본문 바로가기
Daily

육아휴직 58일 차 - 잊어버릴만 하면 하나씩 일이군

by 양화산장 2019. 8. 27.

며칠 전부터 프라이팬 옆에 기름이 있기에 어? 병에 없고 여기에 있네 하고 아마도 쓰려고 놔뒀나 보구나 생각해서 열심히 사용했는데 와이프가 갑자기 떨리는 목소리로 이 기름 썼어? 하기에 응. 내가 조금씩 계속 썼는데 하니. 이거 스테인리스 펜 닦을 때 쓰려고 놔둔 건데 이걸 우리 애들에게 먹였단 말이야! 후~ 물어보고 썼어야지 하면서 뭐라 뭐라 하니 작은아들 내편을 들어주신다. 사람은 빨리 안 죽어 그러니까 아빠에게 뭐라고 하지 마 엄마~ 

와~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아들이라고 편을 들어주다니. ㅜㅜ

 

오래된 기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