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1 한겨울에 생고사리를 자라게 한 효성 / 충북 효촌리 시루봉 충북 청원군 남일면 효촌리 이곳에서 남동쪽으로 약 4km쯤 가다보면 높이 255m의 나지막한 산을 만날 수 있다. 이 산의 정상이 바로 시루봉인데, 이곳에는 정성이 지극한 효자이 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 효촌리에 경연 이라는 사람 이 살고 있었다. 그는 평소 효성이 지극하고 책읽기를 좋아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아버지가 병을 얻게 되었다. 경연은 책을 덮 고 아버지 병구완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온산을 뒤져 몸에 좋다는 약초를 캐다 드리고 밤낮없이 아버지 곁에 앉아 시중을 들었다. 그의 지극정성이 하늘에 닿은 것일까. 누가 보아도 회생하지 못할 것 같았던 그의 아버지가 입술을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얘야, 잉어를 먹으면 내 병이 나을 것 같 구나." 경연은 귀가 번쩍 뜨였다. 그는 당장 잉어 를 구하기 위해.. 2023. 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