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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첫날 녹색어머니 대신 녹색 아버지를 하면서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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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해야 하지만 아버지가 하는 경우도 있다면 등 떠밀려 나온 아침 뭔가 부끄럽기도 하고 어색함

녹색아버지

하면서 느낀 점을 몇 가지 쓰자면.

첫째. 같이 하시는 학부영 엄마는 더 긴 거리로 횡단보도를 건너서 가셨다. 그래서 속으로 배려심인가? 내가 처음 일듯

         싶으니 가까이하라는 속으로 고마웠다. 하지만 내쪽은 햇볕이 정면으로 비치는 곳이었다.

둘째. 예나 지금이나 학교 앞은 교회로 오라고 뭔가 나눠주는 분들이 있다. 내가 학교 다닐 때도 그랬다.

셋째. 스마트폰 하는 애들이 정말 많구나. 횡단보도 건너면서... 나는 한 마디씩 해줬다. 횡단보도 건널 때는 핸드폰 하는 거

         아니란다. (의외로 중학생보다 초등생이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애들이 2/3 정도 된 듯)

넷째. 인사하는 애들이 참 이쁘다. 몰라도 안녕하세요 하는... (중학생 애들도 그런 애들이 있었다.) 가정교육이 잘 된

         아이들이겠지 나도 가르쳐 줘야겠다

다섯째. 이게 참 모호한 것이 삼거리 쪽에서 하다 보니 애들이 지나갈 때 신호가 하필 차가 진행하게 되는 경우였다.

             애들이 우선이기는 하나 아침 출근시간이라 차를 막아서버리면 소통에 방해가 되기에 나는 잠시 애들을 멈추고

             (차 몇 대 보내주면 끝나니까) 하지만 같이 하시는 분은 완강하게 차를 새워버리신다. ㅡㅡ 운전을 안 해본 분 같은

             느낌) 덕분에 꼬리 물고 서있는 차들이 생기고 대로변에 지나갈 차들까지 못 가는 상황 (하~ 어렵다)

여섯째. 지각 생들은 꼭 있다. 8시 55분인데 부지런히 뛰는 중학생들...

어릴 적에 보던 운동장은 엄청 컸는데 지금은 이렇게 작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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