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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는 신라 선덕여왕 때 만들어진 천체관측대이다. 화강암을 가 공하여 기단 위에 27단의 석단을 원통형 곡선으로 쌓아놓고 그 위 에 네모형의 장대석을 두겹으로 '井'자와 같이 얹어 천문을 살피도 록 한 것이다. 정남쪽을 향해 아래에서부터 제13단과 15단 사이에 감실(龕室)과 같은 사각문이 뚫려 있다. 내부는 제12단까지 흙이 차 있고 제19단, 20단과 제25·26단의 두 곳에 '井'형으로 장대석을 걸고 있다. 제27단 내부의 반원에는 판석이 있어 반대측에 판목을 설치했던 것으로 보이는 자리가 있으며, 맨 윗부분에도 井자형 2단 이 놓여 있어 관측에 필요한 어떤 시설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라인들의 희귀한 석조물인 이 첨성대는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고 있으며,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라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귀중 하다. 첨성대의 규모는 밑면의 지름이 5.17m, 높이가 9.4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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