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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공간/소소한일상

타건샵 이용 3시간 만에 구입한 DECK CBL-108 거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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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타건샵에서 긴 시간 동안 눌러보고 또 눌러보고 이쪽저쪽을 번갈아 가며 타건을 해봤던지 선택 장애 일 수 있겠지만, 유튜브나 카페 후기를 보며 결심한 갈축, 허나 현실의 실전 타건 후 생각과 다른 것에 충격이었습니다

결국 많은 키보드를 타건 해보고 결정하자로 선회했습니다.

 

 

쓰고 있던 삼성 키보드입니다. 총각 때부터 지금까지 pc는 바꿔도 고장안나서 계속 이용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름신이 나타나셨죠. ^^ 워드 실기시험 볼 때 동시에 두드리는 자판 소리가 너무 좋아서 잠시 눈을 감고 들어 봤던 적이 있어서 그 추억의 소리를 찾다 보니 기계식 키보드였습니다.

 

 

용산에 10시 30분쯤 도착해서 찾은 리더스키는 11시 문 여는 시간이라고 닫혀있고 급한 맘에 패스하고 바로 선인상가에 있는 구산컴넷으로 가봤습니다. 키보드가 정말 많더군요 다행히 손님이 없어서 하나하나 다 타건 해 보았습니다. (작정하고 용산 온 거라 사고 싶은 키보드를 찾고 싶은 마음) 그중 소리 나는 키보드를 기억했다 또 만져보기를 반복 그리고 다음 제닉스, 피씨기어, 리썬즈몰 순서대로 타건 해 보았습니다.

 

리썬즈몰 사장님께서 어떤 키보드를 찾으시나요?
가볍게 눌리고 소리 나는 것 찾아요 갈축이요~

(그때까지 내가 얼마나 엉터리로 생각하고 찾아봤던 건지 몰랐었습니다.) 사장님이 갈축을 소개해 주시며 이 제품 들입니다 하시는데 머릿속이 띵 했습니다.

내가 원하는 소리가 아닌데... 그럼 따각따각 소리 나는 건 이건 뭔가요 하니 청축입니다. 헉!

키압 높다는 말에 한 번도 찾아보지 않던 청축이란 말에 아까 들렀던 샵들에서 청축을 치고는 갈축이라 생각한 자신이 미워지기도 했습니다.

매장을 나와 펀키스에 가서 타건 해보고 다시 길 건너 앱코로 잠겨 있어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구산컴넷으로 향했습니다. 사장님께 청축 소개 부탁드립니다 하니 스티커 파란색이라며 안내해 주셨습니다. 아침에 한참을 두두리다 또 와서 한참을 두드리니 뻘쭘했었습니다. 다시 위층 리썬즈몰 덱 키보드를 두드리고 마지막으로 사장님께 질문을 했습니다.

덱 키보드중에 거북선 키캡의 까칠한 느낌에 led가 있는 키보드가 있습니까? 키캡 바꾸시는 방법뿐이 없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는 저에게 사장님의 결정적 한마디 손님에게 항상 드리는 말씀은 개인 취향에 100%로 맞지 않다면 진짜 필요한 것만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led는 그냥 개인 만족이지 자판 칠 때 보질 않게 됩니다.

덱 거북선 말고도 아주 살짝 눌림이 가볍게 느껴졌던 키보드가 있기는 했지만 (커세어-가격에 항복)

 

 

덱 거북선 선택을 하고 집에 가져왔습니다.
구성품 사진과 기존 키보드 사진입니다.

 

집에 와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와이프가 소리 크다고 하면 어쩌지!
(와~ 타자기 소리가 나는 것 같아서 재미있다 - 통과)

기존 키보드보다 눌리는 게 무거우면 어쩌나!
(역시나 타건 해봐서 감이 맞았습니다 - 통과)

- 집에 와서 기존 키보드를 두고 눌러보니 키의 까칠함을 좋다고 생각한 게 기존 키가 그렇게 되어 있어서였나 봅니다.

 

감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타건 해보시고 들어 보시고 결정하시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레오폴드 산다고 갔었습니다 만, 덱 키보드는 글로만 봤지 첨 보았으며 그걸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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