눌지왕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옛 이야기(고전) - 일구월심 눌지왕은 신라 제19대 왕으로 즉위한지 이미 오랬으나 항상 마음이 불안한 것은 아우인 미사흔이 일본에 볼모(인질)로 가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눌지왕 자신이 왕위에 오르고 보니 제일 먼저 마음에 걸리고 괴로운 일은 이렇게 외국에 볼모로 가있는 아우를 빨리 본국으로 데려다가 다같이 궐내에 모여 살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때문에 왕은 군신회의를 열고 이 일을 어떻게 하면 빨리 성사할 수 있을까의 문제를 논의한바 있었다. 다만 백관들의 입에서는 『사신을 일본으로 보내서 인교의 의를 맺는 것이 좋을 줄로 아웁니다.』 하고 안을 내는가 하면 『공물이라도 바쳐서 일본의 기분을 먼저 사두었다가 다음 기회에 왕제님을 모셔오도록 하는 것이 상책인줄 아옵니다.』 등등의 소견을 내세우기도 하였다. 그러나 왕은 이런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