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립동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옛 이야기(고전) - 초립동이 장원 경상도 밀양에 김구겸이란 젊고 패기가 넘친 신임부사가 임명 되어왔다. 그는 어려서부터 예능이 비범한 재질이 있어 일찍부터 세간에 평판이 대단한 자이었다. 19살에 과거에 급제하여 처음으로 배명받은 곳이 바로 밀양 부사 자리였다. 부사는 부임하자마자 백일장을 열겠다는 계획을 각 고을마다 방을 부쳐 널리 알리도록 했다. 그는 이렇게 하여 숨은 인재를 가러대서 새로운 시정을 베풀어 온 나라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하였다. 낡고 잔재주를 부리는 권모술수 또는 부정관리들을 일소하고 새로운 인재를 백일장을 통해 등용시키려고 마음먹었던 것이다. 이런 내용의 방이 나 붙자 세상에 숨어살던 선비들은 속속 밀양 망으로 모여들었다. 이윽고 백일장은 전국에서 뜻있는 선비들로 하여금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해마마 열리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