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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공간/여행

인적이 별로 없는 국화도에서의 장마로 2박은 비 구경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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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사람 많은 곳을 피하고자 참다가  오랜만에 가자하고 움직인 곳. 역시나 장소는 탁월했지만 날씨는 내 편이 아니었다 가을장마라니... 그래도 도착 당일 많은 경험을 했다
바지락 캐는 방법도 배우고 게 튀김도 해먹고 소라도 삶아 먹으며 즐거운 시간 보냈다

장고항에 도착했을때 깜짝 놀랐다???
여기가 맞아? 네비 잘못 찍고 왔나 공사장 같은데
표 파는 컨테이너를 찾아가 보니 배에서 직접 계산하라고 하신다. 휴~

공사 중인 곳을 보면 주차된 차들이 많은데 그곳에 주차하면 배 타는 곳이 보인다

시간표 한번 찰칵

역시나 섬으로 들어가는 인원은 우리 가족 + 4명
갈매기가 있으면 새우깡 주려고 샀는데 갈매기도 없고 금방 도착해서 지루할 것도 없었다

숙소에 도착해서 통과 호미를 빌려 토끼섬(현지 명칭)부터 바지락을 캐기 위해 움직였다

허나 입장료도 있고 확실히 있는지도 몰라서 구경만 하고 나온다고 하고 통과 호미는 맡겨놓고 공짜로 구경만 다녀왔다

섬과 섬 사이에 크지는 않지만 조개껍질로 하얗게 쌓여있는 신기한 곳이 있었다 앞에선 안 보이고 뒤섬 가는 길목에 있어 참으로 신기했다

다시 숙소앞 바닷가로 나와서 본격적인 바지락 캐기를 시작했다

여기서부터 난 1 시간 동안 땅만 파고 바지락을 캐지 못했다. 오기 전에 찾아보면 바지락도 많고 밤에는 해루질로 낙지도 잡았다고 봤었는데 (나중에 안 사실은 우리가 온 시점은 물이 가장 안 빠지는 시기라 낙지가 사는 위치까지 물이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휴 ~ (담번에 올 때는 꼭 숙소에 꼭 확인해 보리라)

한참을 땅만 파고 있는 내게 숙소 주인분께서 지나가시며 없는 곳에서 하니 안 나오죠 하시며 큰돌을 들추고 돌이 있는 쪽으로 옆으로 조금씩 파면서 이동해봐라. 난 모래땅만 신나게 파고 다녔었는데. 역시 현지 분은 정답을 알고 계신다

물이 계속 들어오는 상황에서 2시간 동안 수확한 바지락 ^____^

넓은 바닷가에 우리애들 뿐이다.

불 좀 피워주세요 하니 친절한 숙소 주인분께서 바닷가 가까운 곳에 불을 피워주냐고 물어보시고는 해주셨다
바다를 보며 먹는 고기의 맛이 정말 일품이었다

마시멜로 구워 먹을 생각은 했으나 바지락 구워먹을 생각을 못 한 것이 아쉽다.

다음날 아침은 어제 잡은 바지락 미역국을 먹고 시작~

숙소 주인께서 배에서 직접 잡은 게를 살 수 있다고 안내해 주셔서 선착장으로 걸어갔다 데크가 잘 되어있기도 하고 섬이 작아서 금방 도착했다

일단 게는 조금 이따 사기로하고 도지섬을 구경 가기로 했다

뭐 특별한 건 없고 걸어갔다가 게랑 고동만 조금 잡아서 나왔다

1kg을 사서 숙소로 왔고 나가는 길에 포장해서 나가기로 했다. 시세는 그때그때 다르다고

밖은 비가 계속 내리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자 먹으며 즐겁게 보내 자로 선회~

먹기 바쁘다

후~ 비가 무섭게 내린다... 해가뜨면 나가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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