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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어제부로 면직 처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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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 있던 업무 사진을 정리하면서 중간중간 보며 그때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잠시 생각했다
잠시 있었지만 1,000여 장의 사진이 있었다
중간에 pc로 옮기고 지운 사진까지 합치면 곱절은 될듯하니 그냥 있지만은 않았구나 와 그만큼 새로운 일도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들과 통화를 하면 그 좋은 직장을...이라며 그 말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인지 예전과 다르게 술이나 한잔 하자가 아니라 이제 무슨 일할 거야?라는 질문이 먼저 나온다
건설일 하는 친구는 건설 일도 좋다 옛날 같지 않다
싱크대 하는 친구도 주말에 만나고 온 버스 운전하는 친구도 다 괜찮다고 말만 해라 이야기해 준다고 한다. 참 고마운 친구들이다.
문뜩 나는 다른 친구에게 조경이 좋다 해봐라 하고 추천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아니라고 답할  것 같다. 나에게는 안 맞는 일이었나 보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시작한 것 이 조경일이었는데 질린 건지 정말 안 맞는 건지 그건 잘 모르겠다
좀 전 오랜만에 통화한 후배는 욕심내지 말고 늦지 않게 상황 봐서 연락하라고 한다 조경을 하고 있는 후배다. 이제는 정말 다른 것 해보고 싶은데 너무 준비가 안 되어 있기도 하고 주변 지인들을 못 사귀어 놓은 것이 아쉽기만 하다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이제 이걸 볼 기회는 사라졌다 (나중에 지금의 선택이 최선이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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