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SNS로 연락을 주고받으면 즐겁기도
하지만 또 반대로 우울해지기도 한다.
SNS를 하면서 우울해지는 순간을 정리해봤다.
1. 난 계속 서류에서 떨어지고 있는데, 친구가 대기업 붙었다고 자랑할 때
이런 친구들 보면 주로 'XX 기업에 합격하셨습니다'가
적힌 화면을 캡처해서 SNS에 올린다.
물론 축하해줘야 하는 일이지만
내 상황이 좋지 않을 때
그런 게시물을 보면 솔직히 좀 우울해진다.
2. 난 시험 망했는데 친구가 시험 잘 봤다고 성적표 올릴 때
"물론 네가 열심히 공부한 건 알겠는데,
그래도 좀…"
3. '연애 중'이라는 게시물 봤을 때
특히 헤어진 지 얼마 안 됐을 때,
몇 년 째 애인 없이 외로울 때
'연애중'이라는 게시물을 보게 되면 우울해진다.
'나만 빼고 다 연애하는구나'하는 생각도 든다.
4. 호기심에 예전 애인 SNS 들어갔는데 잘 사는 것 같을 때
'연애 중' 게시물 보고 불현듯 떠오른 구남친(구여친)
얜 지금 어떻게 사나 궁금해서 SNS에 접속해봤는데,
생각보다 잘 살고 심지어 나보다 더 예쁜(멋진)
애인까지 생긴 걸 알게 된다면 좀 우울해진다.
5. 여행 사진 봤을 때
국내든 해외든 요즘엔 여행 다녀오면 SNS에
사진을 남기는 사람이 많다.
물론 나도 여행 다녀오면 그렇게
SNS에 인증 사진 올릴 수도 있겠지만,
지금 여행 갈 입장이 안되는 상황에서
그런 게시물을 보면 부러우면서도 우울해진다.
6. 기껏 열심히 글 썼는데, 댓글 하나 안 달리고 심지어 '좋아요'도 없을 때
오랜 시간이 흘러도 그대로면
'그냥 지울까?'하는 생각도 든다.
7. 그냥 힘들 때
힘들 때 SNS 보면 그냥 다들 나보다 잘 살고,
행복한 것 같아서 우울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