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부터 숙면을 못한다는 건 알고 있었기에 심리 치료도 받아보고 베개도 바꿔보고 약도 먹어봤지만 효과를 못 봤죠. 나는 왜 항상 자고 일어나도 피곤할까? 단순히 신경이 예민해서 잘 일어나고 그런가 보다 했는데... 와이프가 이야기하더군요 검사받아보자고 코도 많이 골고, 잠자다가 숨을 10초 정도 안 쉰다고...
문진표와 입.퇴원 양식을 들고 병원을
방문하면 병실은 안내해 줍니다.
여기서 검사를 하나 했지만 그게 아니고
병원에서 대기할 장소를 마련해 주는 듯합니다.
퇴근 후 저녁먹고 9시쯤 도착
바쁘다면서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던군요
잠시후 간호사분이
머리 쪽 엑스레이 검사
하고 오라고 했습니다
엑스레이는 기계 안고 촬영
옆으로 서서 머리 쪽 촬영 후
다시 병실로 가니
혈압 과 체온 측정
피는 12시간 금식해야 뽑는다고 내일
하자고 하던군요.
수면다온 검사실은 5층에 있다고
가셔서 안내 받으세요~
바로 출발
검사실에 도착하니 와~ 좋다
창문 없는 좋은 고시원 느낌
검사에 쓰일 장비도 보이고
세면도구(칫솔, 치약 등)
스킨, 로션 까지 있습니다.
바로 자야 하는 줄 알고 다 씻고 준비했는데
여기 와서 할 걸 괜히 바쁘기만 했네요.
잠시 기다리시면서
설문지 작성해주세요! 하길레
침대에 누웠습니다
침대에 누워 천장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카메라가 3대가 날 보고 있다니
실험실 온 느낌이!
설문 내용은 대략 심리 상태와
생활 습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잠시 후
의사선생님의 20분에 걸친 장비 부착
폰으로 저를 보고 있으니 뭔가
아픈 느낌이 ^^
장비 부착 후 편한 자세로 10분 정도
앉아 계세요! (밖에서 쎗팅중인듯)
10분 뒤 오셔서 핸드폰 꺼두시고
바로 잠자리 드시겠습니다
하셔서 바로
취침!
아침 6시에 기상 (불 켜고 들어오셔)
장비 철수
머리에 하얀 크림은 따뜻한 물로 머리
감으면 없어집니다.
씻고서 검사실을 나와
병실로 돌아가 피를 뽑았습니다.
병원밥(아침) 먹고
대기 3시간 정도 후에
이비인후과 코막힘 검사를 했습니다
특별한 건 아니고 그냥 코에 기계를 대고
약을 넣고 10분 정도 있다가 다시 기계를 대고
그대로 끝!
병실로 돌아와 퇴원했습니다.
총 검사비 840,370원
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