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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

골프장에서 해충으로 미움받는 지렁이 - 관리 및 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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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를 직접 먹거나 피해를 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지렁이의 활동에 의해 통기성이 개선되고 분변토로 토양이 비옥해지므로 잔디의 생육에는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토양 표면으로 밀어올리는 분변토이다.  지렁이가 유기물과 토양을 먹고 소화시켜 배설한 것으로 매우 비옥한 유기질 비료이지만 골프장에서는 입자가 너무 곱고 보수성이 높아 문제가 된다. 즉 분변토가 많이 올라온 지역은 심한 경우 질척한 진흙밭이 되기 일쑤여서 비가 오는 날은 플레이가 불가능해 지기도 한다. 물기가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배수를 위해 기계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상태가 악화된다. (출처-KGCM)

 

지렁이 분변토

 

 

지렁이 관리 및 방제

골프장의 페어웨이를 지렁이가 서식하기에 좋지 않은 환경으로 바꿔주는 작업이 장기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 약제 방제는 분변토 발생이 심할 경우 일시적인 효과를 볼 수는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미국의 경우, 지속적인 관리로 골프장에서 지렁이 밀도를 20~50% 감소시키는데 7~8년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지렁이 먹이의 제거

- 깎인 잔디가 가능한 남아있지 않게 한다.

- 대취 제거를 위해 에어레이션, 버티컷팅등의 갱신 작업을 주기적으로 시행한다.

- 대취 분해를 촉진하기 위해 주기적인 배토를 실시한다. 특히 모래 배토는 연약한 지렁이의 피부에 상처를 내어 사망률을 증가시켜 줄 수 있다.

 

배수조건의 개선

- 주기적인 갱신 작업은 배수조건도 개선해 준다.

- 상습적인 배수불량지역은 암거배수공사를 실시한다.

 

토양PH의 개선

- 토양 PH를 가능한 6~6.5 정도의 산성으로 유지한다. 그러나 과도한 산성 토양은 잔다의 생육에도 나쁜 영향을 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지렁이 생육 억제 PH 유지를 위해 유안, 염화칼륨, 황산칼슘 등의 생리적 산성비료를 사용한다.

- 관개수의 PH도 적정하도록 조절한다.

 

단기처방(약제 방제)

- 지렁이 방제에 국내 골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효과적인 약제로는 모캡이 있다.

- 영국에서는 살균제인 가벤다짐과 티오파네이트메칠이 지렁이 방제용으로 등록되어 사용되고 있다. 국내 잔디용으로 등록된 농약중 고추탄, 지오판 등에 이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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