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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14일 차 - 아이들과 자전거로드 (우연히 만나게 된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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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 6시 애들은 기상하여 아빠~ 심심해요. 평일은 그렇게 일어나기 힘들어하면서 주말은 왜 그렇게 빨리 일어나는지 그냥 책 보고 놀고 있으면 안 돼? 아빠 1시간만 더 자자 그리고 아침 줄게. 기가 막히게 큰애 왈 아빠 1시간 지났어요 이제 일어나세요 ㅠ.ㅠ 눈 비비며 아침을 준비하면서 오늘은 뭘 할까? 물어보니 작은아들 자전거 타요. 큰아들은 집에 있을래요 둘이 합이 봐라~ 결국 자전거로 통일, 작은애가 자전거를 선택한 이유는 딱하나 형이 못 가봤던 곳을 먼저 가봤기 때문에 자랑을 하고 싶었던 거다. 큰애는 못 가봤으니 또 승부욕 발동 레스피아까지 도전~

 

중간 휴게소에서 간식 먹고 물도 마시며 쉬다가 출발해서 결국 레스피아까지 완료. 힘이 남아돈다면서 더 가자고 하는 걸 물이 없어서 일단 다음 주로 패스~

 

중간쯤 갔을 때 회사 직원분께서 담당님 하는 소리에 어! 여기 웬일이세요? 하니 이코스로 자전거 타신다고. 며칠 만에 뵈니 반갑던지 ^^ 덕분에 사진 도 찍어주셔서 부자간 자전거 타는 모습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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