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라꽃 무궁화
유구한 온 천년의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피여 백의 민족의 얼을 이어온 나라꽃 무궁화의 참뜻은 새마을 협동정신·새마음 애국정신 그리고 배달민족중흥의 이념 모두를 포옹한 조용한 총화정신이 무궁화 정신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러므로 무궁화를 존경하여 하나의 화목으로서가 아니라 국화로서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과 애국 애족의 진실된 큰 마음을 우리 모두에게 심어주는데 그 목적과 의의가 있다 하겠다. 무궁화는 태극기 애국가와 더불어 나라 3 대표상이여서 찬란한 문화와 역사속의 고된 수난의 숨결이며 이 나라 삼천리를 지켜준 꽃이라 아니할 수 없다. 아침 이슬을 머금고 여명과 더불어 붉게 타오르는 아침햇살을 받아 조용히 꽃을 피워 우리를 맞아주는 친절한 무궁화는 우리의 희망을 낳게 하고 이상의 싹 돋움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세계속의 한국, 한국 속의 세계로 번져 가는 제5공화국의 시대적 요청에 따라 민족의 정기를 고무하고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번영을 성취하는 원동력을 함양하는 첩경으로서 학자는 육종을, 생산자는 우량묘를, 심는 자는 나라꽃으로서 더욱더 5천만의 국민의 이름으로 발전시킬 의무가 우리의 사명의 하나이다.
2. 배달민족과 무궁화
가. 무궁화의 연원
나라꽃 무궁화가 우리 국토에 자생하여 멀리 중국에 알려진 바 그 기록문헌에 의하면 지금부터 3천여년전 춘추전국시대부터 진한에 걸쳐 지리적 지식편을 엮은 산해경이란 책에 의하면 군자의 나라(우리나라) 사람은 의관을 갖추고 칼과 활을 가지며 짐승을 사냥하여 음식을 삼고 문무의 양반을 두어 다스리며 그 곳 사람은 예의가 있어 서로 사양하고 다투지 아니하며 "무궁화가 많이 자라나니 그 꽃은 아침에 피여 저녁에 시든다"라는 기록을 시작으로 "군자의 나라는 지역이 천리인데 무궁화가 많다"(君子之國 地方千里 多木槿花)를 비롯하여 많은 학자들이 시료로 삼어 많은 글을 남기었다이와 같이 무궁화는 작금에 나라 꽃으로 삼은 것이 아니고 이미 3천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그 시원을 찾어야 하겠다.
나. 무궁화의 어원에 대하여
무궁화라 부른 이름은 시대적 변천에 따라 순화(蕣花), 훈화초(薰華草), 목근화(木槿花), 번리초(藩籬草), 무궁화 등으로 불리였음을 알 수 있다. 이 중에 목근은 중국 어음으로 뮈거기로 발음되어 무궁화로 변성표기 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한자인「無窮花」표기는 잘못이니 우리말로 무궁화라 표기함이 옳을 것 같다.
다. 민족과 무궁화의 친화성
한 떨기의 무궁화 그 속에 담겨있는 그 성품 알고 보면 그 오묘한 진성 누구도 탓할 수 없을 것이다. 이를 몇 가지 예를 들기로 한다.
(1) 기상을 잘 아는 무궁화
식물성장에 취약점으로 알려진 극심한 추위와 한여름의 혹서를 잘 알고 있어 춥다 덥다 꺼림 없는 시절을 택하여 5월 10일경에 군자지심으로 조용히 싹을 내는 지혜와 슬기는 우리의 문화창달의 지혜와 슬기가 아니라고 다른 무엇으로도 설명이 불가하다.
(2) 부지런한 무궁화
꽃을 피는 화목류는 한 여름의 고달품을 피하여 봄철이나 가을에 피여서 고초를 피하지만 유독 나라꽃 무궁화는 천품이 부지런하고 잔꾀 없이 삼복중의 고초를 무릎 쓰고 화미성, 풍요성, 다양성, 화려성, 다양성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기염동이, 더위에 시들고 타 들어가는 삭막한 온 누리를 장엄하게 수식하는 무궁화의 참을성, 근면성 이는 바로 믿음성 있는 민족성이 아닐 수 없다.
(3) 태극과 무궁화
하늘과 땅의 조화를 표현하는 태극은 민족의 무궁한 번영을 성취하려는 의지이다. 이 태극이 무궁화에도 증표가 뚜렷하여 부단한 노력의 결정인 종자 두 개를 맞춰 놓으면 태극이 선명하니 이 또한 천우신조로 천생 연분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더하여 여러 우국지사의 선혈의 대가로 찾은 광복절 8월 15일 전후 꽃 피움세가 최성기라는 점을 알고 보면 심오하지 않을 수 없다 할 것이다.
(4) 삼합오행과 무궁화
나라 일이나 가사의 대소사를 막론하고 3궁의 화합과 다섯가지 이치의 화락을 기본으로 삼아 생활수단에 직결시켜 즐겨 활용한 "예"로 삼강오륜, 오복, 오곡, 오만, 오계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삼합오행은 무궁화의 생태가 그러하여 한개의 눈에서 나온 잎의 수가 세개이고 다섯 잎의 꽃밭침과 다섯 잎의 꽃잎이 모두가 삼합오행에 속하며 이는 인간 형성의 완성, 민족형성의 완성을 염원하여 우리 선조는 무궁화를 사랑하였으리라 추리된다.
(5) 구황초(救慌草)와 무궁화
봄철 찔래꽃 필 무렵의 가뭄은 흔하게 들고 있어 춘궁기라는 말을 잊은 지 몇 해 전의 일이다. 이 기근을 구하는 풀을 구황초라 알고 있는데 이것들은 모두 독이 없는 식물로서 쑥, 아욱, 홀잎, 비듬, 무궁화로 알려졌는데 이상과 같이 무궁화는 우리 주변을 맴돌며 우리에 많은 배움과 교훈을 주고 또한 인명을 구하였음을 알 때 그 감사함에 보답하는 길은 우리 국민 모두가 생각해 볼 일이다.
(6) 남궁억 선생과 일재수난
1910년 8월 29일 국치 이후 일제의 동화정책에 의하여 고유문학 말살과 문화 활동저지책에 따라 우리말, 언론, 학교, 교회, 문예지 등 심지어 우국 애국지사의 탄압 체포등 극에 달하여 태극기와 애국가는 볼 수도 부를 수도 없게 되고 겨우 그네들이 알지 못한 무궁화만이 곱게 자라 애국단심의 배달 민족임을 자각할 수 있어 뜻 있는 인사의 포옹력이 무궁화에 쏠려 조국독립의 염원의 정신을 스스로 끼칠 수 있었다.
○ 남궁억 선생의 무궁화운동
비운의 우국 독립 투사로서 독립의 성취는 인재양성이 급선무임을 자각하여 기독교인이 되여 교회 학교에서「조선 이야기」라는 역사책을 지어 가르치시고 무궁화로 수본을 지도에 맞도록 고안, 이를 수놓게 하여 민족의 "얼"을 간직하게 하여 이 수본이 전국에 삽시간에 퍼져 지금까지 전해오고 있다. 선생은 일제 학정을 피하여 고향인 강원도 홍천에 보리율 학교를 세워 많은 인재를 양성할 때 실습장에서 많은 묘목을 생산, 뽕나무 묘목에 섞어 친지에 보급하므로서 나라꽃 보급에 많은 공훈을 세우시고 나라꽃 보급에 심혈을 쏟은 흔적 다음 소개의 노래로서 알만하다 할 것이다.
우리의 웃음은 따뜻한 봄바람
훈풍을 만난 무궁화 동산
우리의 눈물이 떨어질 때마다
또 다시 소생하는 우리 2천만
빛 나거라 삼천리 무궁화 동산
잘 살아라 2천만의 고려족
※(참고 문헌 : 학문사 발행, 김선규 지음)
바로 위 노래를 학교 학생이 부르는 것을 일제 순사에 발각, 학교는 폐교, 선생님은 옥고를 치르게되고 무궁화의 학대, 이로부터 더욱 극심하였다 한다.
○나라꽃 말살정책
일제치하 동화 정책 중 무궁화 말살 정책처럼 성공한 것은 없을 정도로 완전한 것이였다. 그네들은 무궁화 나라꽃의 결점만 찾아내여 다음과 같이 잠식 격하하였다.
○장래의 희망이 없는 일일지영의 꽃이라 트집 선전하고
○저들이 무궁화의 진디면서 진물이 고이는 나무, 더러운 나무라 학대하고
○붉은 단심과 방사선은 눈에 피라 이를 바라보면 눈병이 번진다 선전하며
○무궁화는 더러운 시궁창에서 자라는 천한 나무로 인가에서 멀리하도록 시켰다.
이상과 같은 나라꽃 말살 정책에 철없는 젊은이들이 감화되여 마구 천대하여 어느듯 무궁화는 나쁜 꽃으로 인식되여 광복이후 30년이 지난 지금도 무궁화하면 자기만이 잘 안답시고 진디물 끼는 보잘 것 없는 나무로 단정하는 사람 적지 않다. 이에 반하여 전술한 바 같이 나라꽃의 진성의 교훈을 이해하고. 보면 사소한 번거러움 한낱 풋나기의 잠꼬대에 불과하다.
3. 무궁화 분포 상황
가. 무궁화는 온대식물
분포상황에 앞서 기후적응관계를 살펴보면 온대 남부 식물로 단정할 수 있는데 그 이유로 첫째 백두산을 중심한 산악 지대에는 자생하고 있지 않다고 듣고 있으며, 둘째 연중을 통하여 실지 생장기간은 5월초부터 70여일로 대단히 짧은데도 120여일의 개학기와 약 3,000여송이의 꽃 피움새로 자연 영양결핍증에 걸려 동상 피해로 고사도 일부 되고 있으나 긴 세월 풍토에 완전 적응되어 교목 아닌 중용수로서 보전되고있다.
나. 분포상황
우리나라 전역에 무궁화의 재래종은 널리 분포자생하고 있으며 이에서 선발 육종을 하였거나 개량하여 연붉은 빛이 붉은 단심과 방사선이 있는 꽃 "새빛"과 분홍꽃잎을 한 "새 아침"이란 이름으로 명명한 바 있고 순 흰겹꽃으로 된 것은 "새 한"이 라 부르고 있다. 그 외에 지방에 따라 남해안 일대 "홍순", 전남의 "홍단심", 충청 단양, 충주 연기 일때의 "광화립" 특생 수종으로 자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4. 무궁화의 특성
가. 일반적 특성
식물은 기상조건에 지대한 영향을 받어 100여년씩 자란 거목도 흑서 혹한의 피해로 수간이 파열되여 고사함을 볼 때 항상 영양이 부족한 국화는 고냉지와 산간지를 피하여 산록 및 민가 주번과 농경지의 공한지에서 자라는 특성을 지적할 수 있다.
나. 생리적 특성
(1) 자가 불화합성
무궁화는 군자지국의 신사도를 지켜 자가불화합성을 지켜 거의 타가수분으로 존속 본능을 영위하므로 유전법칙의 잡종강세로 조잡묘가 발생 우량의 묘목을 생산 할 수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현재 무궁화의 조잡한 품종이 많이 발생 자생하여 나라꽃으로서의 최면을 손괴시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2) 종자 결실성
무궁화는 홑꽃과 겹꽃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홑꽃의 품종 거의가 많은 구과를 그 이듬해 새잎 나올 때까지 가지에 붙어 있어 그 몸체가 미관상 지저분하여 고상한 화목으로 대우받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겹꽃으로 꽃을 피어주는 무궁화는 꽃 짐과 동시 함께 깨끗하게 떨어져 수관이 수려하나 품종개발에 종자가 없어 육종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3) 일광 요구도
무궁화는 다화성 식물로 많은 영양이 필요한 극양수로서 식재지는 햇빛이 잘 드는 장소를 택하고 교목 밑의 수하 식재는 상식에 벗어나므로 주의할 일이다.
(4) 비료 요구성
무궁화의 비료요구성에 대하여 앞에도 적은 바 있습니다만 화목 중 개화기가 긴 "백일홍"도 80여일 밖에 되지 않는데 무궁화는 7월 중순부터 100여일을 1일 30여송이 씩 3,000여 송이가 핀다. 적은 체구에 비례하여 표현할 수 없으리 만큼 혹사 되므로 자연히 많은 비료분이 필요 인공시비가 불가피하다. 시비용 비료는 속효성보다 지효성인 유기질 비료를 사용함이 좋을 것이다.
(5) 개화시간
무궁화는 해뜸과 함께 피었다가 해짐과 동시 시들어 떨어지는 품종이 많고 또한 지저분하여 귀염을 받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개량하고 선발된 우량수종은 깨끗한 꽃을 2∼3일씩 계속피는 품종도 적지 않어 더욱 좋은 무궁화로 개발 보급되어야 하겠다. 예를 들면 "옥토" "아사달" "한얼" "설단심" "화랑" "배달" 등이다
5. 무궁화 분류요령
가. 꽃 모형에 의한 분류
(1)꽃의 기본형
꽃은 그 해에 자란 새 가지에서 잎이 난 그 눈에서 꽃대가 생겨서 꽃 몽우리가 성장하여 꽃을 피우는 데 꽃받침 잎, 꽃잎, 씨방, 암술대, 암술머리, 또 암술대에 수술이 많이 붙어 있는 무궁화가 기본형이다.
(2)홑꽃
꽃 중에 꽃잎이 다섯 잎만 붙어있는 꽂을 홑꽃이라 하는데 이 중에 그림 2의 1-a와 같이 꽃잎 사이가 떨어져 있는 꽃을 나뉜 꽃 1-b와 같이 붙어 있으면 붙은 꽃 1-c와 같이 겹쳐 있으면 겹친 꽃이라 이름저 부르는데 서적에는 기호만 표시되었다.
(3) 반 겹꽃
반겹꽃은 홑꽃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수술의 일부분이나 혹은 대부분이 꽃잎으로 진화 되였거나 진화과정에 있는 꽃을 반겹이라 한다.(그림 3. 반겹꽃 모형 참조)
(4) 겹꽃
겹꽃은 홑꽃의 원형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수술과 암술이 완전 꽃잎으로 진화된 꽃으로서 나라꽃으로서는 품위가 떨어지는 꽃으로 외래종에 많다(그림
꽃잎의 색조에 의한 분류
무궁화는 꽃의 색듬새가 다양하나 이를 분류하면 순백색의 꽃 붉은 단심이 들어 있는 꽃 꽃잎 한편만색이 들은 꽃 이상과 같이 종합적으로 세가지 유형으로 분류가 가능하다.
(1) 단심계
단심계 꽂은 씨방부위의 꽃잎 밑 부분이 붙은 여러색으로 물들어 다섯잎을 종합하면 둥근 원이 형성되는데 이 부분의 둥근 원형의 점박힌 꽃을 단심이라 하고 이는 우리민족의 정열과 정의감을 상징한다는 뜻에서 단심이라 하며 이 단심에서 해의 빛발처럼 뻗어난 붉은선이 방사선이다. 이 방사선은 강인한 힘을 상징하는 것으로 단심계 꽃을 감상하는 중요 인자이다.
단심계의 대표품종은 "새아침" "화랑" "설단심" 등이다.
(2) 배달계
꽃 전체가 흰색으로 꽃잎과 단심 모두가 백색의 꽃으로서 전통 배달민족의 백색 승상 정신에서 배달이라 이름하여 부르고 있다. 그 대표수종으로는 "옥토" "백란" "배달" "사임당" 등이다.
(3) 아사달계
꽃 중에 가장 조촐 고상한 맛을 풍기는 종류로서 단심이 박힌 것은 단심계와 같고 꽃잎마다 일정한 방향으로 꽃잎 일부분이 연분홍 연자주색으로 색이 들어 있는 꽃을 아사달이라 하는데 그 색든 쪽이 우측 방향이면 우아사달 좌측이면 좌아사달이라고 부른다.「아사달」이란 단군성조께서 시정을 베푸신 곳의 총칭으로서 최고 최상의 성지를 이름한 바 전기한 바와 같이 우아하고 조촐하고 아늑한 맛을 줌으로서 아사달이라 명명한 것이 아닌가한다. 대표품종으로는 좌아사달, 새아사달, 우아사달 등이 있으나 희귀품종의 하나이다.
6. 무궁화 재배관리
가. 묘목생산
다량의 묘목을 생산하려면 일반산림수종 양묘와 같이 "파종시업" "삽목시업" "접목시업" 이 세가지방법으로 대별되나 각기 장단점이 있으니 심중을 기하여야 한다.
(1) 파종에 의한 묘목생산
무궁화는 전기한 바와 같이 타가수분에 의거 종자가 결실하므로 잡종강세의 법칙에 따라 우량 모수에서 채종하더라도 소기의 우량묘 생산이 곤란하여 접목용 대목으로 밖에 소용이 되지 않으며 이 실생묘는 주근 발달이 좋아 우량묘목을 다량 생산이 가능하다. 이 실생묘는 개화도 2∼3년 늦어져 긴급조경수사용이 지난함이 결점이다.
(2) 삽목시업에 의한 방법
삽목시업은 우량묘수의 삽수공급과 그 수량이 대량 소요되므로 다량 묘목 생산이 지난하나 우량모수의 특성을 잘 유지보존하는 점이 장점이라 하겠다. 그리고 삽목묘는 시업이 간편하고 시업비가 경제적이나 묘목 수형에 있어서 가지의 수향성(늘어지는 성질)과 수간 다립성으로 독립된 조경수로는 접합하지 않은 것 같다.
(3) 접목에 의한 묘목생산
품종별 계통별 계획수량의 생산에도 도움이 되며 수형도 좋은 묘목을 생산할 수 있는 장점도 있으나 경제적으로는 사업비가 가중됨이 단점이라 하겠다.
(4) 조합에서 실시한 시업기준
가. 묘포지 선정에 유의할 점
무궁화는 생육기간으로부터 개화기간이 길어서 비교적 수분 요구가 많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비료의 요구도도 크므로 우선 비옥지를 확보함은 물론 관배수가 용이한 장소라야 안심할 수 있다. 그러나 장마철의 배수가 불량하면 근부병이 발생 전멸 고사하여 빈 밭이 되니 이점 세밀한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토질은 매수 양호한 사실 양토보다 수분 보수력이 좋은 양토가 적합하다 할 것이다.
나. 비배관리
무궁화는 마비성 식물이라 누차 강조한 바있으나 과다 시비하면 탈질형상이 나타나서 심하면 고사하니 예민한 관찰이 필요하다. 달관적으로 다른 수종의 시비량보다 50%정도 증가 시비는 가능하다.
7. 식재요령
○다비성 식물로 식재는 우선 비옥한 토양을 물색할 것.
○무궁화는 극양수로서 수하식재와 상습음지는 식재지로 적합치 않다.
○나라꽃으로서 품위와 예우관계를 고려하여 수벽 조림은 좋지 않다.
○식재장소는 충분한 생활 공간제공을 목적으로 충분한 묘간거리를 유지시키데 적어도 1m 간격유지는 필요하다.
8. 병충해 방제
무궁화의 병충의 주종을 이루는 병은 먹끄름병과 진디물 이 두 가지가 있다. 그런데 이 두 병해는 서로 공생하는 연관을 맺어 진디물만 완전 구제되면 먹그름 병도 일부구제 되는 잇점이 있다 한다.
가. 진디물
무궁화는 진디물의 제 1숙주로서 8∼9월의 서식처인 소채류 중 1년생 초분식물에서 무궁화로 옮기는데 잎에서 분비하는 로당이라는 꿀물이 많은 무궁화를 숙수로 삼어 이동 기생하다가 이 무궁화나무에서 산란 월동한다. 그리고 이듬해 5월초 새잎이 나오면 부화된 진디물이 다시 가해하다 다른 식물로 이동하게 됨으로 이 기회를 포착하여 년 2∼3회 진디물 약제를 사용하면 완전 구제할 수 있다.
나. 먹끄름병
먹끄름병은 무궁화 잎에서 분비되는 노당과 진디물의 배설물과 혼합 잎에 묻게 되는데 여기에 곰팡이 균이 기생하여 먹끄름병이 되는데 이를 구제치 않으면 잎이 위축되고 시크무레한 검은 색으로 덮혀 미관상 보기 흉하다. 이 끄름병의 구제약은 "다이센 수화제" "스프라 싸이드" 등의 구제약이 있다.
다. 응애
응애는 갑충류로서 조기 구제치 않으면 번식력이 강하여 만연되면 나무를 고사시키므로 조속 구제가 요구된다. 응애약제를 교대로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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