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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46일 차 - 싱크대 하수구 냄새 없애기 작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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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뭔가 문제점이 하나하나 보이기 시작한다. 뭔가 이상하기는 했지만 싱크대 주변만 가면 하수구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1층이니 그렇겠지 하고 넘어갔지만 날파리도 이상할 정도로 많고 리모델링하면서 뭔가 실 수 해놓고 간 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고, 결국 싱크대 하부를 열어보았다. 싱크대 배수 호스와 하수구 사이를 좀 더 잘 막으면 냄새가 날 곳이 없을 거란 확신을 가지고 이것저것 준비를 해보았다

 

싱크대 배수관 냄새제거 작업준비

싱크대 하부를 열고 촬영 준비물로는 전기테이프, 오공본드, 수도 호스 끼울 때 쓰는 하얀색 얇은 테이프? <- 철물점 가면 있어요. 일반 테이프(집에 있는 것) 그냥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생각한 방법으로 작업 진행

 

(좌) 싱크대 호스 제거후 파이프 / (우) 싱크대 호스

왼쪽에 보이는 저곳에서 하수구 냄새가 솔솔 올라오고 있고 오른쪽 배수관을 끼워져 있었다. 뚜껑은 쑥 빠지고 호스도 잡아당겨 보니 그냥 끼워진 상태 그러니 냄새가 올라오는 게 당연하다는 결론(개인적 생각)

 

호스와 뚜껑의 간격이 있으니 일단 그것부터 좀 짱짱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하얀 테이프로 감아주었다.

 

본드 작업실시

구멍을 좀 더 확실히 막아주는 작업으로 오공본드를 칠해서 원위치에 놓았다. (여기서 고민한 것이 혹시 이렇게 까지 했는데 호스가 막히거나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하지 였으나. 본드를 바르고 나서 생각난 부분이라 그대로 진행)

 

본드 마르는 작업

오공본드를 이용해서 안쪽부터 바깥까지 꼼꼼히 칠해서 말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실리콘도 생각해 봤고 글루건도 생각해 보았지만 어느 것 하나 가지고 있는 것도 없고 양도 작아서 그냥 값싼 오공본드로 결정(가성비로 승부)

 

싱크대 하부 하수구

그냥 뚜껑만 다시 씌우면 그 옆으로 냄새가 또 올라올 것 같아 주변을 테이프로 봉해야 하겠다 또한 잘 붙어 주어야 하니까 일반 테이프로 둘러놓았고 그위에 공간을 좀 줄여보고자 전기테이프로 조금 돌려주었다.

 

전기테이프로 호스부터 하부까지 칭징 감아서 내려갔습니다. 전기테이프를 쓴 이유는 잘 늘어나는 점도 있지만 예전에 전기 하는 분께서 전선끼리 연결하고 전기테이프로 20바퀴 이상만 감아주면 물속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말이 잠깐 생각나서 그래 물도 차단되는데 냄새쯤이야란 생각으로 진행

 

작업 완료! 저녁이 되어서 문을 열어 봤는데 뭔가 그래도 냄새가 난다. 실패인가 업체를 불러야 하나 고민했지만 작업은 끝났으니 고생은 했다 혼자 격려해주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 그 안에 배어있던 냄새였는지는 모르지만 괜찮은 것 같다

지금 시간도 확인해 봐도 이제는 괜찮다. 아마도 성공한 듯하다

 

검색하다 보니 이런 제품이 있는 걸 보았다. 진작 알았으면 이걸로 쉽게 하는 건데 괜히 고민하면서 작업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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