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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ce 에 대한 모든 것 Do the Basic 2-1. SIT (Symmetric Inflation Target) 대칭적물가목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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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이 물가목표제는 대칭입니다. 데칼코마니처럼 무조건 평등한 것이 고려대상입니다. 즉, 인플레이션 타겟이 2% 일 경우, 1.5%에 해당하는 인플레이션이 유지되고 있다면, +0.5%만큼 끌어올리는 확장적 통화정책이 가능합니다. 반면에, 인플레이션이 2.5%로 유지되고 있다면, -0.5%만큼 끌어내리는 긴축적 통화정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확장과 긴축적 통화정책의 Tool은 유동성의 힘을 조절하는 기준금리 조절 및 시중은행들의 자산을 매입하는 APP의 실행 및 중단으로 활용합니다. (우리는 이를 자산매입, Assets Purchase Program, 즉 APP라고 표현합니다.)

FED는 2016년 당시 연준 의장이었던 옐런 재닛(흰머리 노인)이 '고압 경제(수요가 공급을 항상 상회하는)'를 발표하면서 SIG를 도입하게 됩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시스테믹 리스크 : 금융시장 전반에 이르는 회피 불가능 위험)가 발생하며, 미국뿐만이 아니라 글로벌 경제가 침체기에 빠지게 됩니다. 이후, 성장을 이끌기 위해 노력했지만, 2011년 유럽은 이러한 파장을 피할 수 없었고 2014년에 이르기까지 불황의 심각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유럽의 파장은 유럽뿐만이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에 다시 불황의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런데, 미국 또한 2014년~2016년부터 차차 이러한 갈증을 벗어나고, 경제성장 역시 소폭 가시적인 상황을 보여주었습니다. 중앙은행 의장의 입장에서 이러한 성장이 얼마 만에 온 것인지 매우 그리웠겠죠. )

여기서 중요한 점은 "SIG는 그럼 결국 데칼코마니밖에 안 되는데 뭐가 완화적인 통화정책인 건가? "싶을 겁니다. 기존에는 2%에 때려박으면 바로 물가와 인플레이션을 눌러주는 것에서, 2%의 기준을 일시적으로 넘을 수 있게 여유를 마련한 것이 중요한 확장적 통화정책 사항입니다.

2-2. AIT (Average Inflation Target) 평균 물가목표제

: 이는 SIG보다 더욱 확장적인 인플레이션 타겟입니다. 2020년 8월 말 잭슨홀 미팅(이 기간에는 원래 FOMC가 없고, 잭슬홀 미팅만 있습니다.)에서 결정되었습니다. 2020년 3월 코로나를 맞이하고 대폭락이 온 경제상황을 구해내기 위해서 제로금리와 무제한 양적완화를 실행하게 되면서, 수많은 유동성의 홍수가 쏟아졌습니다. 즉, 기존에 가지고 있던 SIG 2%로는 이러한 유동성의 확장으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을 감내할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FED는 평균 물가목표제를 2%로 제시합니다.

SIG와 달라진 것은, 그동안 2%를 하회했던 기간이 있다면, 이를 참작하여 향후로도 2%를 상회해도 되도록 목표하는 정책입니다. 얼핏 보면 달라진 것이 없을 수 있지만, 완전하게 달라진 점은 '그동안'이라는 표현입니다. 이것이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잘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타잔의 추정으로는 5년으로 예상 중입니다.) 즉, 그동안 잠잠했으면 앞으로 몇 년도 빵빵해도 된다라는 개념이 되는 겁니다.

다만, 이러한 AIT는 목표만 정해놓았을 뿐, 1편에서 짚은 것처럼 기대인플레이션의 고착에 대한 다양한 툴을 조금 더 보완해서 사용했어야 하는 정책이었습니다. 2%를 상회할 수 있다면, 언제 어디까지 상회할 수 있는지, 혹은 2%가 넘어갔을 때 언제 어느 때에 긴축으로 전환하겠다든지, 이러한 툴과 스케줄링에 대한 정책 보완을 했어야 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FED는 2%를 상회하는 4~5%의 인플레이션율에도 불구하고 "transitory"하다며 실업률의 안정을 더욱 목도하며 확장적 통화정책과 유동성을 유지했고, 이들은 21년 12월 FOMC에서 이러한 표현을 적극적으로 폐기했습니다. 긴축으로의 이행을 알렸습니다. (유럽은 아직도 SIG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즉, SIG보다 AIT는 진화된 물가목표제라고 보시면 되겠군요.)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FED는 이러한 부분을 완전하게 놓치면서, 달러의 확장적 팽창에 대한 반기를 품는 반 자유진영의 반기의 서막이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에서 태동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 결과 각종 에너지 가격들이 더욱 미쳐 날뛰는 에너지 인플레이션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시작은 통화량의 인플레이션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을 유도했고, 이는 결국 과한 인플레이션을 만들게 되면서,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지정학적 리스크와 국가이념간 진영 충돌이 낳은 결과로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까지 진화했습니다.

출처 : https://t.me/Macrojunglefortarz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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