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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세추종자와 가치투자자들이 같은 말을 다른 의미로 쓰기 때문에 오해가 있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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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세 추종자들은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라고 합니다. 이 말은  하락장의 저점은 누구도 맞출 수 없으니 발바닥(저점)을 확인하고 무릎까지 올라오면 사라는 뜻입니다. 상승장의 고점도 맞출 수 없으니 머리(고점)을 확인하고 어깨까지 떨어지면 팔라는 뜻입니다.

주식시장이 경기에 선행한다는 것도 오해가 있습니다.
주식시장 참여자들은 기본적으로 낙관 편향이 있습니다. 비관주의자들은 주식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주식투자자들은 하락장에서 경기 반등 가능성이 20% 로만 올라와도 베팅을 해서 가격을 올리기 시작합니다. 몇 달 후 정말 반등이 시작되면 주식은 계속 오르고 그 수익을 모두 가져갈 수 있지만 경기가 더 나빠졌다면 베어마켓랠리로 끝나고 전 저점을 뚫고 내려가게 됩니다.

사후적으로 반등 시점만 보면 주식이 경기를 예측한 것으로 보이지만 낮은 확률 속에서 복권을 샀으니 당첨되면 많은 수익을 가져가는 게 당연한 것입니다. 그 이면에 수많은 베어마켓랠리의 손실이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경기의 반등 장만 보면 주식시장이 반등을 예측한 것 같지만 누구도 주식의 저점도 경기의 저점도 맞출 수 없고 복권에 당첨된 것에 불과합니다.

한편 가치투자자들은 저점을 맞추려 하지 말고 하락장에서 싸면 삽니다. 그들은 정말 많은 공부를 하고 적정가치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가격이 떨어지면 신이 나서 더 삽니다. 여기서의 저점을 맞추지 말라는 정반대 의미입니다.
그러나 이건 정말 깊이 있는 리서치를 통한 강한 확신이 계속 이어져야 하고 그 변화도 계속 공부해야 합니다.

출처 : 원스경제 오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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