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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화학요법 원리와 부작용 관리(수술 후 교육이 있다고 하여 듣고 왔습니다/병원 교육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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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암은 악성종양을 의미합니다. 암의 이름을 붙이는 방법은 원발 발생 기관에 따라 폐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등 이름을 붙이며 조직검사 세포 모양에 따라 소세포암, 선암, 미분화암 등의 이름을 붙이게 됩니다. 대장암이 폐로 전이 되면 폐암이 아니라 대장암의 폐 전이로 보게 됩니다. 암을 진단하는 방법으로 조직검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 방법과 약제가 결정 되고 내시경, 세침검사 등을 통해 시행 됩니다. 병기가 어떻게 되는지는 CT, MRI, PET, 뼈 스캔 검사 같은 영상 검사로 결정하게 되며 크게 1기, 2기, 3기, 4기, 말기로 나눠지며 암의 종류에 따라 병기를 나누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암은 어떻게 치료 하나요?
암은 완치를 목표로 치료 하게 됩니다. 치료는 크게 수술, 방사선치료, 동시항암방사선요법, 항암화학요법으로 나누어지며 환자의 나이, 병기와 병의 특성, 동반질환, 치료 수행 능력 등 여러 가지 요소를 모두 고려하여 담당의사 선생님이 각 환자에 맞는 가장 최선의 방법을 선택하여 치료 합니다. 항암제 투약은 생명연장 뿐 아니라 암의 종류에 따라 항암제 투약으로 완치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암에 대한 오해 - 4기는 말기암?
4기암 은 암의 병기로 원발 병소 이외에 타 장기로 전이된 경우를 말하는데 4기 암환자도 경우에 따라 완치가 가능 합니다. 또한 적절한 치료를 하면서 기존의 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습니다. 말기암은 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암이 계속적인 성장을 하고 환자 상태에 따라 적극적인 항암치료가 불가능한 경우를 말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이란 무엇인가요?
항암화학요법은 간단히 말해 항암 약물을 사용해 암을 없애는 치료입니다. 암세포는 정상세포와 달리 그 성장이 조절되지 않고 끊임없이 빠르게 분열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이 성질을 이용한 약물로 세포의 분열을 막아 암세포를 죽이는 것이 항암제의 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은 암을 전신적으로 치료하는 약물 요법으로 항암화학요법 치료제는 크게 항암제, 표적치료제, 항호르몬 치료제, 면역치료제로 분류 할 수 있습니다. 항암제는 정상 세포보다 빠른 속도로 증식하는 암세포의 특성을 이용하며 치료 효과를 향상 시키고 교차 내성을 억제하기 위해 작용 기전이 서로 다른 약제를 사용하는 복합 화학요법을 주로 이용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의 원칙
항암화학요법은 암의 완치 혹은 종양을 감소시키기 위해 시행하며 효과를 최대화 하고 부작용은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으로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항암화학요법에서는 한 종류의 약물을 사용하기도 하고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는 몇 종류의 약물을 같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의료진은 항암화학요법 시 암의 종류, 병기,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상태 및 운동수행 능력 등을 고려하여 가장 효과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 전통적인 세포독성 항암제
빨리자라는 세포를 대상으로 하는 약제, 정상세포 중 빨리 자라는 세포도 독성입니다.
(예: 탈모, 면역기능저하, 점막염 등)

◎ 표적치료제
정상세포는 다치지 않고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하여 효과는 좋고 부작용이 덜 하도록 만든 약제.
암세포에 있는 특정 단백질(표적)을 차단하여 암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는 약제이지만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예: 피부발진, 설사, 피로감, 구토, 오심, 간 기능 이상 등)

◎ 세포독성 항암화학요법의 목표
항암제 자체로 암을 완치하는 목적을 가지는 경우(예: 림프종, 급성백혈병, 생식세포종양 등)
완치 목적의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한 보조항암화학요법(예: 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등)
완치 목적 타 치료 전에 기능보전/치료 성적향상을 위한 선행항암화학요법(예: 유방암, 직장암, 육종 등)
재발/진행 병기에서 완화 및 연장을 위한 고식적 항암화학요법

※ 알아둡시다! ※
1. 어제 피검사 했는데 암 상태는 어떤가요?
암에 대한 평가는 CT, MRI, PET등의 영상검사로 하며 보통 2-3주기의 항암제를 투약한 후 평가합니다. 매 주기 시행하는 피 검사는 항암제 부작용 회복 여부를 평가하기 위함이며 암 상태는 알 수 없습니다.

2. 항암제를 맞지 않는 동안에도 계속 입원하고 싶어요.
병원에 오래 입원 할수록 MRSA, VRE 등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세균에 감염 될 위험이 높아 면역이 약한 암환자는 퇴원이 가능하다면 되도록 집에서 지내는 것이 안전하므로 담당 의사선생님이 퇴원을 권유하면 퇴원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암제는 어떻게 투여하며 기간과 횟수는 어떻게 되나요?
항암제를 투여하는 방법은 경구로 복용하는 방법, 정맥을 통해 혈관 내로 주입하거나 피하로 주사하는 방법, 암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으로 직접 주입하거나 흉강·복강·뇌척수액내로 직접 주입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어떤 약제로 진행하느냐에 따라 집에서 복용하거나 외래에서 주사로 치료받을 수 있으며 일부 약제는 입원하여 치료 받게 됩니다. 보통의 진단 후 첫 투약을 하고 2주-3주정도 집에서 회복합니다. 외래진료 2~3일 전 피검사를 통해 항암제부작용과 회복을 외래에서 확인하고 다음 항암제를 투약합니다. 치료 일수는 약물의 종류에 따라 정해지므로 같은 병명의 암이라도 항암제의 종류가 다르며 치료 기간도 다를 수 있습니다. 보통은 정해진 일수만큼 투약 후 정상 세포 증식과 회복을 위해 2주~3주 정도 휴식을 갖지만 약제에 따라 매주 혹은 4주마다 시행하기도 합니다. 외래  전 혈액검사 결과에서 정상세포가 회복되지 않은 경우 항암치료 일정이 연기 될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 부작용
항암제의 흔한 부작용: 메스꺼움, 구토, 백혈구 감소(면역 저하), 빈혈, 혈소판 감소, 출혈, 설사, 복통, 탈모 등

호중구감소열 → 체온계를 미리 준비하세요. 체온이 38도 이상이면 밤이든 새벽이든 즉시 응급실로 오세요. 체온이 올랐다가 떨어지더라도 즉시 응급실로 오셔야 합니다. 체온이 38도 이하라도 심한 오한이 있거나 식은땀이 아는 증상 등 감염의 징후가 있다면 즉시 응급실로 오세요.

암성 통증의 조절: 진통제, 항우울제, 물리치료, 신경차단술, 수술, 방사선요법, 항암화학요법

마약성 진통제의 올바른 복용
마약성 진통제의 종류
속효성진통제: 빨리 효과가 나타나지만 예방 효과는 없음. 급성통증의 신속한 조절. 아플때만 복용한다.
지속형(서방형)진통제: 예방효과가 있으나 효과가 느리다. 통증을 예방하고 통증상관없이 시간맞춰 복용한다.
마약성 진통제의 부작용: 변비, 구토, 호흡 저하, 섬망 등
변비 이외의 부작용은 2~3일 정도 후 적응되면 괜찮아지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암성통증에서 주의사항 하나더!
새로운 통증이 생겼을 때, 예전과 다른 강도의 통증이 생겼을 때, 마비증상이 생겼을 때, 발열과 오한 등 감염증상이 생겼을 때 즉시 담당의사에게 알리거나 바로 응급실로 오세요!

[항암치료 시 많이 물어보는 Q&A]

1. 항암치료는 부작용 때문에 괴롭기만 한 것은 아닌가요?
항암치료는 부작용이 큰 치료로 힘들게 견뎌도 생존기간만 수개월 연장될 뿐 오히려 삶의 질이 떨어진다는 오해가 많습니다. 그러나 암에 의해 발생하는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발생을 지연시키는 것도 항암화학요법을 포함한 약물치료의 중요한 목적입니다. 따라서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춰 전문가가 적절히 처방할 경우 오히려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항암치료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보조치료제 역시 많이 개발되어 적절히 사용할 경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항암화학요법의 효과는 어떻게 판단하나요?
항암화학요법의 효과는 매 주기마다 담당의 방문 시 증상호전 또는 악화 여부, 새로운 증상 발생 여부에 대한 문진 및 신체검진을 통해 유추할 수 있습니다. 검진에서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 또는 정해진 주기에 따라 영상검사 (CT, MRI, 초음파 등)와 암표지자 검사 및 일반혈액검사 등의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객관적으로 평가합니다.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한 목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경우 재발에 대한 주기적인 평가를 통해 치료 효과를 판단합니다.

3. 항암치료를 받으면 탈모가 생기나요?
머리와 몸의 모낭은 급속히 성장 및 분열하는 세포들로 구성되어 있어 항암제의 영향을 받아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암치료를 받는 모든 환자에게 탈모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항암제 종류에 따라 머리카락이 빠질 수도 있고 빠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항암제라 하더라도 환자별로 개인차가 있으며 탈모를 잘 일으키지 않는 약제라도 개인에 따라 머리숱이 적어지는 등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4. 항암치료 중 감염이나 출혈을 조심하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식사 전, 외출 후,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감기나 염증성 질병을 가진 사람과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톱과 발톱을 너무 짧게 깎아 피부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하며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항상 신발이나 양말을 신어야 합니다. 입안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해야 하고 면도 시 상처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기면도기를 사용합니다.

5. 항암치료를 위해 케모포트를 삽입했는데 케모포트란 무엇이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항암제를 주기적으로 안전하게 맞기 위해 신체 깊숙이 있는 굵은 정맥에 삽입된 기구(카테터)인 케모포트는 보통 심장 쪽의 피부밑에 있으며 약물의 투입구만 피부 밖으로 나와 있는 것을 말합니다. 카테터보다 오랫동안 몸 안에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포트 사용 역시 감염의 위험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매달 한번 외래를 방문하여 혈전으로 인해 카테터가 막히지 않도록 항응고제를 주입하도록 합니다. 샤워나 통 목욕은 가능합니다. 포트는 몸 내부에 위치하고 있어 빠질 위험이 카테터보다 훨씬 덜한 면은 있으나 역시 운동량이나 강도는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열이 있거나 포트가 뒤집어지거나 피부 밖으로 나올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합니다.

6. 고령의 환자가 항암치료를 한다면 무리는 없을까요?
70세 이상의 고령 환자의 경우에도 수술만 시행한 경우보다 보조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을 병행 한 경우 암 치료 후 생존기간 및 무병생존기간이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환자분의 전신상태가 허락하는 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7. 항암치료 중 직장에 계속 다녀도 괜찮은가요?
암 환자가 일을 한다고 재발의 위험성이 높아지지 않습니다. 환자가 치료 후에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면 하도록 권합니다. 적당한 일과 충분한 휴식은 오히려 환자에게 활력을 주며 식욕도 좋아지고 암과 싸워이기겠다는 의지를 높여줍니다. 이전의 일상생활에서 벗어나는 것이 정신건강을 더해치는 일입니다.

8. 항암치료 중 집안일을 하는 것은 어떤가요?
항암치료 중에는 쉽게 피로하고 지칠 수 있으므로 몸에 무리가 가는 일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가벼운 집안일 정도라면 본인이 느끼기에 무리가 없다고 하시면 상관없을 듯합니다. 때로는 몸과 마음이 달라서 무리가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음은 예전과 같이 다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몸에 무리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환자는 최대한 이기적이어야 합니다. 남을 위해 희생하기보다는 치료를 받고 있을 때에는 내몸을 위해서 희생해야
합니다. 자신의 성격이 깔끔하게 치우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는 성격이라면 집안일을 하지 않으면 더 마이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또 자신의 성격이 조금 털털한 성격이라면 집안일을 하는 것이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몸 상태와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원하는 대로 즐겁게 생활하는 것이 좋습니다.

9. 항암치료를 받으면 피곤하고 기억력도 떨어진다는데 어떻게 해야 되나요?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받을 때는 피로감과 무력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업무량, 운동량, 수면, 식사, 사회생활 등을 조절해야 합니다. 열량과 영양소섭취가 불충분해 피로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운동량 저하, 적혈구 부족, 우울, 불면, 약물 부작용 등도 관련이 있습니다. 우선 휴식을 충분히 취해야 합니다. 오랜 수면보다는 잠깐씩 낮잠을 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하루 중 가장 좋은 시간에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산책이나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피로감이 줄어들고 정신이 맑아집니다.

10. 항암치료 중 일상생활은 어떻게 하나요?
대부분의 경우 직장에 나가고 취미생활을 하는 등 일상생활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를 받으면 식욕이 떨어지지만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식사를 잘해야 합니다. 조금씩 자주 먹고 가능하면 좋아하는 음식을 섭취하도록 하며 밥을 먹기 힘들 때는 죽이나 미음으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단백질은 신체기관의 재생을 촉진하니 평소보다 많이 섭취하십시오. 항암치료 중 다른 약을 복용하려면 담당 의사와 상의할 것을 권합니다. 다른 약이 항암제의 효과를 떨어뜨리고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약이나 건강기능식품도 삼가고 술과 담배는 하지 않습니다.

11. 항암치료 중에 예방접종을 해도 되나요?
일부 사백신(균을 죽여서 몸 안에 주입하는 것) 예방접종은 항암치료 중에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백신(살아있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세력을 약하게 하여 몸 안에 주입하는 것)은 항암치료 중에는 절대 맞으면 안 됩니다. 사백신의 경우에도 접종은 가능하나 항암치료로 면역이 억제된 기간에는 접종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을 하기 전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12.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 다른 약을 복용해도 되나요?
어떤 약들은 항암치료의 치료 효과를 경감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미 복용하고 있던 약들은 반드시 담당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감기약, 진통제, 비타민 같은 약은 물론 한약과 자연식을 포함해서 복용하는 모든 약의 이름, 얼마나 자주 복용했는지, 사용량과 사용하는 이유 그리고 약제를 끊을 경우에도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아래 사진은 교육할 때 촬영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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