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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옛날 이야기

옛 이야기(고전) - 사슴 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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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용수는 고려 조정에서 상장군과 시중 벼슬을 겹쳐 지낸 세도가 쟁쟁한 최정승의 아들이었다. 그러한 가문의 귀공자인 만큼 문장에도 능할 뿐 아니라 소년 무사로서도 손색이 없는 편이며 더우기 그 부귀의 기상과 사치함이며 호협한 행동이 온갖 기예와 오락에 이르기까지 능하지 않은 바가 없었다. 그러한 중 또 사냥을 즐겨하는 그는 어느해 가을엔가도 서울(개성)서 약 백리밖 되는 산으로 사냥을 나갔었다.
창을 들고 말을 타고 단신으로 사냥을 나간 용수는 맑게 개인 하늘을 등지고 천붕만학이라 할 장산 골짜기를 종일토록 헤메어 다녔다. 그러나 짐승의 그림자란 구경할 수조차 없다가 붉은 낙조가 저녁 산비탈을 물들일 무렵에서야 건너면 절벽서 굴 밖으로 뒤쳐 달아나는 한 마리의 사슴을 발견했다.
그는 세차게 말을 휘몰며 창을 들고 사슴을 쫓아갔다.
쫓아가 봤으나 사슴이 말보다 훨씬 뛰기를 날래니 여간해 용수의 창 끝은 사슴의 엉덩이가 겨누어 지지 않았다.
산꼭대기로부터 골짜기까지 얼마를 더듬어 내려왔는지 모른다.
그러자 용수의 말이 우뚝 멈추어 선 곳은 산골짜기 한복판 누우런 조밭머리……이곳에서부터 사슴의 그림자는 간 곳이 없었고, 뜻밖에도 여자만이 하나 있었다.
얼핏보아 스무살 가량의 이 아가씨는 비록 일꾼의 옷을 걸쳤을 망정 호수같이 맑은 눈동자에 구름같은 머리채며 곱다랗기 짝이 없는 얼굴 모습으로 혼자서 낫질과 이삭을 묶으며 서투른 곡조나마 골짜기가 울릴만큼 노래를 웅얼거리며 일을 하고 있었다.
용수의 눈에는 이이상 더 절세의 미인이 없을 것 같았다.

맥을 놓고 쳐다보던 용수는 잠시 후에야
『여기 사슴이 한마리 왔지요?』하고 물었다.
『아니요!』
처녀는 몹시 차거운 낯으로 대답했다.
『아니 꼭 왔을텐데‥…내가 몰고 온 사슴이 금방 여기까지 와서 없어졌는걸!』
용수는 못 미더운 듯 말하며 처녀의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처녀는
『없어진걸 내가 어찌 알겠어요!』
하곤 잔뜩 토라진 듯 입술을 다물었으나 준수한 용모의 용수가 뚫어질 듯 바라보고 있자 그만 얼굴이 빨개지며 픽하고 웃음이 터져 나오는 것을 억지로 참으면서 고개를 떨어뜨렸다.

사실 처녀는 방금 쫓겨온 사슴을 콩동속에 숨겨 주고서는 장난 비슷히 버티다가 그만 웃음이 터져 나온 것이다.
순간 용수는 처녀의 얼굴이 피어나는 해당화처럼 빨갛게 물들며 활짝 웃음을 머금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죽을 힘을 다해 쫓아온 사슴의 행방을 이 처녀가 알면서도 방해하거니-생각하니 자신도 모르게 역정스러움이 얼굴에 나타나 버렸다.
그러자 처녀는 웃고만 있을 수 없게 된듯 얼굴을 빨갛게 한 채『사슴은 내가 감추어 두었어요……그런데 그 사슴 살려주세요. 네?』
하고 애원스럽게 말했다.
용수는 이럴 때 뭐라고 대답해야 좋을지 몰랐다.
아무도 없는 산간벽지에서 그것도 아름다운 처녀를 마주 대하고 있자니 말이다. 어떻든 용수는 무심결에
『왜요?』
하고 바보스런 반문을 하고 말았다,
『불쌍하니까요!』
앵두모양 예쁜 입술을 움직이며 대답하는 처녀는 왜 그런지 빨리 용수와의 대화를 끝냈으면하는 태도였다.
그러자 용수는 벼란간 마음이 가라앉으며 짓궂은 마음이 솟아올랐다.
『허허 불쌍하다니……나는 그런 놈을 창으로 찔러 잡아서 말 등에 싣고 가야만 신명이 난단 말이요!』
하고 기어이 사슴을 내놓으라고 했다. 이런 싱갱이질이 아마 한시간쯤 흘렀을까 하자 용수는 불현듯
--저 처녀가 사슴을 내놓지 않는건 나와 말을 더 해보는 희롱의 수작일 꺼야--하고 지례 짐작을 하게 되었다.
순박한 처녀의 삼중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처녀는 골짜기 넘어 마을 김처사네 무남독녀 지란이었다.
그년는 시골 땅의 맑은 정기를 혼자 타고난 듯 자질이 곱고 인자한 위에 농가살이에서 보고 듣는 것이란 기르고 가꾸고 하는 일 뿐이라 사냥꾼에, 쫓기는 사슴을 숨겨줬을 뿐이다.
『어서 사슴을 내 놓아요』
이젠 제법 누구러진 배짱으로 지란의 얼굴을 내려다보며 용수는 능청을 부렸다.
꿩 먹고 알 먹는 식으로 이러고 있으면 사슴도 얻고 처녀도 친해진다는 것을 계산한 것이다.
처녀는 황혼이 지기 시작하자 잠시 당황하는 기색이더니
『그럼 사슴을 드릴테니 죽이지나 말고 산채로 데러가 주세요! 네?』
하고 당부를 하면서 곁에 있는 콩동을 살그머니 헤쳤다.
그러자 「파드득…」하고 사슴 한 마리가 뛰어나갔다.
순간 날랜 용수의 창끝이 번뜩하며 춤을 췄다.
『에구머니!』
너무나 잔인한 일이었다.
가엾은 동물은 끝내 용수의 창날에 비명을 지르면서 거꾸러지고 말았다.
처녀는 날쌔게 사슴을 얼싸안더니 어루만지면서 어쩔줄 몰라했다.
한참을 그러고 앉았던 처녀는 이윽고 사슴을 땅에 내려놓고 일어서더니 눈물과 원망에 찬 눈초리로 용수를 노려보았다.
『제가 그렇게도 간청했는데 기어코 이꼴을 만들었군요. 잔인한 사람!』
처녀의 눈은 이렇게 말하는듯 했다. 순간 용수는 「앗차」 싶었다.
큰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그러고 보니 이 여자는 진심으로 사슴을 살리고 싶었던 거다.--
자신의 날쌘 재주를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저지른 짓이 후회되었다.
처녀는 황혼빛에 눈물을 흘리면서 있다가 몸을 돌려 고갯길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황혼속을 걸어가는 여인. 그리고 방금까지 살아 있던 사슴이 길게 옆으로 누운 처량한 모습.
용수는 비로소 살생이 가져오는 비참함을 맛보았다.
『아가씨 미안하오!』
용수는 후회스러운 표정으로 축 늘어져서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더니 말을 이끌고 처녀의 뒤를 뒤따랐다.
그러나 그새 주위는 어두워져 처녀가 어느 골목으로 사라졌는지를 모르게 했다.
--가엾은 사슴, 가엾은 아가씨-사슴을 말머리에 묶고 돌아오는 길에도 용수는 내내 그 생각만 했다.
아니 어쩌면 인정 많고 절세가인인 그 처녀의 마음씨에 더욱 마음이 쏠렸는지 모른다.

그로부터 용수는 사냥을 가게끔 되면 으례 의식적으로 지란의 집 근방으로 갔다.
우물길, 밭머리 같은네에서 지란과 마주칠 적도 있었지만 지란은 전날 일을 생각해서인지 쌀쌀히 외면하곤 했다.
그러면 그럴수록 용수의 마음이 더욱 달아 올랐다.
최정승의 아들 용수는 한낱 시골 처녀에게 반해 거의 매일과 같이 지란네 마을을 들르게 되었고 급기야는 당시의 상황을 아버지 최정승에게 낱낱이 아뢰어 승낙을 얻게 되었다.
그래서 매파를 세웠으나 처녀는 상대가 응수임을 알자 펄쩍 뛰었다.
『정승의 아들 아니라 임금님의 아들일지라도 그렇게 몰인정하고 잔인한 사람한텐 시 집 안가요!』
하고 매파를 돌려 세워버렸다.
일이 이에 이르자 용수가 직접 나서게 되었지만 지란이 혼인을 거절하는 태도는 변함없었다.
잔인한 사람은 죽어도 싫다는 것이다.
생각다 못한 용수는
-옛날 영웅들도 곤구직석으로 했다는데 하물며 내가 촌 새악씨와 배필이 되자면 더러는 짚신도 삼고 자리도 짜서 나의 호협한 마음을 줄여 보겠느라고 자신에게 다짐하고 사냥질을 줄이게 되었다.

그로부터 세월은 흘러 2년이 지났다 그동안 김 처사네 집에는 명절 때마다 선물 보따리가 들어왔다.
최정승의 공자, 용수가 보내는 것들이었다.
옥지환을 비롯해서 은병, 금학은기, 비단나삼잠옷, 꽃신 등 별의별 진기한 물건들이었다.
그러나 지란은
『이러한 물건은 내 신분에 가당치 않다』 는 이유로 전부 되돌려 보냈다.
그러던 중 어느덧 선물 속엔 예쁜 짚신이 섞이게 되었다.
공자의 손으로 삼은 너무도 고운 짚신
드디어 지란의 마음이 짚신을 간수하도록 되었다.
그러고 나서도 짚신 선사는 몇 번을 더 계속했다.
그런데 하루는
『서울 최정승댁에서 자리 한잎을 가져 왔습니다!』
하는 소리와 함께 최정승네 하인이 김처사네 집에 나타났다.
이 소리에 지란은 난생 처음으로 반가운 기색을 하며 자리를 받았다.
자리에는 사슴이 곱게 수놓아 있었다.
자리라기 보담 황홀한 한폭의 그림이었다.
『아- 사슴아 ! 간밤 꿈에 네가 보이더니 정말 네가 살아왔구나!』
지란의 입에서 이런 감탄사가 새어나왔다.
꽃밭 속에서 눈을 또렷이 뜨고 앞발을 번쩍 들고 뛰어 닫는 사슴.
완연히 살은 사슴이다.
화문석이 아닌 논문석이었다.
더우기 이 논문석에 수놓은 사슴은 공자의 창에 맞아 죽은 그 사슴이 틀림없었다.
아아-
지란은 울음이 터져나왔다.
가엾이 죽은 사슴을 생각해서라기 보다도 공자 용수의 신의와 지성에 감복한 때문이다.

이런 일이 있고 난 얼마 후,
마침내 용수와 지란은 결혼을 했다. 촌새악씨, 지란이 최정승집 자부로 들어간 후, 그의 남편 용수는 호반벼슬에 나갔다. 그리고 이윽고 교위니 판관낭장 등을 거쳐 수년 후엔 개성 부사가 되었다.
그러나 그러한 벼슬을 지내면서도 용수는 틈만 있으면 부인과 함께 농민복을 입고 어깨를 나란히 하여 동산으로 나가 채소와 곡식을 가꾸고 밤으론 그의 특기인 꽃자리짜기, 화문석, 녹문석 등속을 만드는 일을 유일한 낙으로 삼았다.
이러한 일로 해서 최부자 아니 최정승의 집은 촌백성의 집처럼 소탈하기 겸손하다는 일반의 칭송을 받게 되었다. 그뿐이 아니었다. 이러한 숨은 생산기술이 후일 가문이 멸망에 빠지는 운수를 다시 건져내는 거룩한 명줄이 될 줄이야 예측한 사람이 없었다.

어느해 가을의 일이었다.
매년 침노해 오는 왜구가 이번엔 개성 변두리를 와서 집적거렸고, 한편으론 초야의 도둑들이 발호하는 판이었다.
그러매 최부사는 이 도적들의 적정을 염탐할 예정으로 사냥꾼 모양의 사복을 차린후 역시 사복한 군졸 및 십명을 데리고 개성서 한참 가는 북쪽 산악지대로 나아갔다.
이렇게 군데 군데 산림 언저리를 순찰하다가 마침내 어느 곳에서 온지도 모를 도적떼의 습격을 받아 부하들은 얼추 살해당하고 최부사는 그놈들에게 사로잡혀 더욱 더 먼 심산중으로 끌려가고 말았다.
이 일은 도망해 돌아온 군졸로부터 즉시 관가에 보고되는 한편 최정승의 집에 알려지자 최부사의 아내 김 부인의 경악은 말할 수 없었다.
그리하여 관가에서도 최부사가 잡혀간 산악 근방으로 토벌군을 내보내었고 부사의 부인 김씨 또한 가문에 발의하여 가병을 출동시켜 개성 근방의 산악지대는 물론이오, 전국의 심산유곡을 모조리 수색해 보도록 수배하였다.
그리고 한편으론 사방으로 수색 나간 가병들의 소식을 기다리며, 한편으로는 김부인 자신이 개성 안팎은 물론 시골로 나서서 남편의 종적을 탐지해 보기 무룻 2, 3년을 했으나, 도무지 최부사의 종적도 도적의 근거지도 알 재주가 없었다.

그러다 3년째 되던 섣달 어느 날이었다.
김부인이 송도 시장엘 나갔다가 뜻밖에 어느 가게에 내놓은 화문석 두 잎을 발견했다.
『어마나 이 자리가 정말 웬일일까?」
김부인은 소스라쳐 놀라기부터 했다. 예사의 화문석도 송도 서울에선 보기드문 일이거늘, 하물며 한잎은 틀림없는 자기 남편의 솜씨인 논문석이 아닌가. 두눈을 말뚱말뚱 뜨고 앞발을 번쩍 들고 꽃밭에서 내어닫는 사슴의 무늬가 분명하단 말이다.
그리고 또 한잎은 김부인으로서 처음보기는 하나, 역시 논문석을 짜낼만한 기공을 가진 사람이 아니곤 될 수 없을만큼 교묘한 솜씨로 짜인 자리인데 풍랑이 용솟음 치며 물결 밖으로 용이 수염과 머리를 내어 밀은 형상의 살아있는 듯 싶은 그림이었다.
아무래도 이 나라에선 내 남편밖에 이런 자리를 짤줄 아는 사람이 없으리라고 생각한 김씨 부인은
『이 자리가 어데서 났느냐?』
하고 가게 주인에게 물어 보았다.
『예 두 잎을 주어 어느 뱃사람들한테서 샀읍니다.』
『어느 뱃사람들이라니?』
『강화도를 갔다 승천포를 건너 올 때 그 포구에 와 잠깐 머무르고 있는 장삿배에서 파는 것을 샀읍니다.』
『혹시 그 장삿배가 어데서 왔노라 하던가?』
『뱃사람들은 잘 말하지 않으며 승천포 사람들의 공론에 해랑도서 온 장삿배라단가요‥·? 』

이 말까지 듣고 난 김부인은 무조건하고 그 화문석 두 잎을 후한 값으로 사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화문석 두 잎을 펴놓고 밤새도록 쳐다보고 또 눈을 감고 궁리해 보곤 하더니 마침내 이튿날 시아버지 최정승의 방으로 나갔다.
그리하여 조용히 문의하기를
『혹시 해랑도라 하는 섬이 이 나라에 있삽는지요?』
하니
『그러한 섬이 서울서 여러 백리 되는 서해바다 가운데 있는데 옛날엔 해적의 소굴이었지만 연전에 토벌한 뒤부터는 지금은 양반들만 사는 곳이지.』하는 정승의 대답이었다.
그러자 김부인은 눈이 번쩍 뜨이는 기색으로
『그럼 저의 남편이 그 해랑도에 있는 것 같습니다.』하였다.
그러나 최정승은
『산중에 갔다 산적한데 잡혀 간 아이인데 바다 가운데 섬에 가 있을 턱이 있나?』
하며 믿으러 하지 않았다.
그러자 김부인은 안으로 들어가 그 화문석 두 잎을 가지고 나와 정승앞에 펴놓고 시장에서 사온 내력부터 얘기한 다음
『이 논문석이 제 남편의 솜씨인건 두말할 여지도 없는데… 여길 보셔요 이 자리엔 바다물결-풍랑이며 섬이며 또는 용의 머리가 그려 있으니…바다햇자 물결랑자 섬돗자 해랑도이오며……용용, 머리숫자 용수이오며… 그리고 보니 제 남편이 해랑도에 있으면서 그렇다는 암호로 이러한 자리를 논문석과 함께 짜 보낸 것이 아닐까요?』
이 말을 듣자 시아버지 최정승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했다.
약 이백명의 토벌군이 중국으로 들어가는 장삿배로 가장하고 해중으로 들어가기 여러날 만에 여러 섬을 더듬어 해랑도에 도달했다.
전군이 선으로 풀려 올라가서는, 신출기몰한 기습전술을 써 가지고 삼십여호에 웅거하고 있는 해적 떼를 전멸시키고야 말았다. 그와 동시 적 굴중에서도 토굴에 갇혀 자리를 짜고 있는 최부사를 발견하여 구출하게 되었다.

여러해 만에 구사일생으로 고향집으로 돌아온 최부사 용수는 애당초 그는 산악에서 난을 당했지만 그를 사로잡아간 도적들인즉 해적들이었다.
해랑도로 최부사를 납치해 간 도적들이 그를 고려국의 관원으로 인정하고 죽이고자 했을 때, 최부사는 촌가에서 채소를 가꾸고 화문석이나 짜서 생활하는 저공이라고 했었다.
『그럼 실지로 짜 보라!』
하고 도적들이 시키매 용수는 자리틀을 만들고 재료를 구하여 화문석 특히 그의 장기인 녹문석을 짜 보였다.
그러자 도적들은 최부사를 죽이지 않고 그로 하여금 토굴속에 살면서 날마다 자리를 짜내게 하였다.
그리하여 이 화문석을 배에 실고는 바닷장사로 가장한 그놈들이 해변 육지로 이따금 나와 도둑질 틈에 그 자리를 팔아먹기도 했던 것이다.
그렇게 될때 최부사 용수는 이 기회를 이용해서 자기가 잡혀와 있는 곳을 고향 땅에 암호로 알리기 위해 녹문사과 함께 해랑과 용수를 표시한 용문석을 만들어 도적들에게 내 주었던 것이다.
무식한 도적들은 이러한 깊은 뜻을 알 까닭이 없어 그 자리를 안심하고 육지로 내어다 판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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