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에서 식생활은 왜 중요할까요?
암 자체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 상태에 영항을 미칩니다. 영양 상태는
질병의 이환율,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
로는 삶의 질에도 영항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1. 환자는 암 질환과 치료에 대처할 수 있는 최상의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치료에 의한 부작용을 더 잘 극복할 수 있게 해 줍니다
3. 감염의 위험을 감소시켜 줍니다.
4. 항암치료로 손상된 세포를 빨리 재생시킬 수 있습니다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 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전립선암 환자의 위험요인은 어떤 것이 있나요?
전립선 세포가 암세포로 변화하는 과정에서는 세포의 암적 변화를 억제시키는 유전자 기능이 저하되고 세포의 암적 변화를 유도시키는 유전자가 활성화되면 암세포가 형성됩니다.
전립선암은 주로 노인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전립선 암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소인, 남성호르몬의 영향, 음식 및 식이습관 등이 관련 있을 것으로 추측되며, 특히 지방 섭취의 증가 즉, 식생활의 서구화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동물성 지방이 많은 과다한 육류 섭취 등도 이런 과정을 가속화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연구에서는 비만할수록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만하면 높은 병기의 전립선암이 증가한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음식에는 일반적으로는 섬유질이 많고 동물성 지방이 적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으로 이주한 일본인에서 전립선암 발생이 증가하는 이유로 동물성 지방 섭취의 증가를 보기도 합니다 즉,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남성 호르몬이 많이 만들어져 전립선암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립선암의 예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전립선암의 알려진 주요 위험 요인 중 나이와 인종은 바꿀 수 없지만, 나머지 위험 요인은 적절한 중재와 예방습관의 실천을 통해서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적정 체중 유지
과체중 또는 비만한 경우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높아 지므로, 식이조절과 적절한 운동을 통하여 적정 체중 을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직업성 유해 물질 노출 예방
농약, 코크스, 유기 용제, 방사능 물질, 금속성 먼지 등 유해 물질에 노출되는 직업, 신체 활동이 적은직업, 전신에 진동이 전달되는 작업에 노출되는 직업 등에 종사하는
근로자에게서 전립선암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작업장에서는 반드시 보건안전수칙을 지키고 유해 물질의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 합니다.
음식을 통한 예방
식생활과 영양이 전립선암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고, 지방의 섭취가 전체 에너지 섭취량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구에서는 아시아보다 전립선암이 많이 발생하며, 특히 동물성 지방이 전립 선암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기타 다른 식품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지만 일반적 으로 미세 영양소라 불리는 여러 가지 영양소가 항산화제 역할을 하고 그것이 암의 예방에 기여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동물성 지방이 많은 육류의 과다한 섭취를 피하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 신선한 과일과 야채, 콩 종류 등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전립선암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는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빨간 토마토와 노란 카레
전립선암의 위험을 낮추는 대표적인 성분은 라이코펜 입니다. 라이코펜은 토마토, 수박 등에 들어있는 빨간 색소인데 이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므로 전립선암 을 예방합니다.
미국에서 48,000 명의 의사들이 6년간 실시한 실험에 의하면 토마토가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은 사람은 전립선암의 발병률이 20% 감소하였고, 일주일에 10회 이상 먹은 사람은 발병률이 50% 에 그쳤습니다. 토마토는 가공식품이 생 토마토보다 더 항암 효과가 뛰어나고 완숙 토마토를 사용하는 케접이나 토마토 소스 등의 가공식품에는 그만큼 항암 성분이 풍부해 암 예방에 효과적인 것입니다.
식품 내의 라이코펜 함량은 토마토 페이스트가 가장 많아 100g 당 55.5mg 이며 다음으로는 토마토소스 및 토마토케접, 토마토퓨레, 스파게티소스, 토마토주스 토마토의 순입니다.
또한 카레의 노란 색소로 사용되는 커큐민이 전립선암 발생과 전이를 막는데 효과적이라는 동물 실힘 결과가 새롭게 발표되었습니다.
커큐민은 인도 등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서 재배되는 다년생 식물 성분으로 주로 카레와 겨자 등의 색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콩 및 콩 가공식품
콩 섭취가 많은 나라의 사망률도 낮다고 합니다.
콩류의 주요 성분인 이소플라본 (isoflavinoids) 요소인 genistein, daidzein과 그 대사물의 혈중 농도가 높기 때문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는 콩 섭취 같은 식이적 요소가 전립선암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녹차
일본 시즈오카현의 암 사망률 비교와 중국의 연구를 통해 녹차를 마시는 양이 많을수록, 녹차를 마신 기간이 길수록 발병 위험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 났습니다
차의 주요 기능성 성분은 폴리페놀성 화합물인 카테킨류로, 녹차에는 약 10-18%가량 함유되어 항산화 효과가 탁월하고 녹차의 항암 효과, 항균 효과, 심장병 발생 억제 효능을 나타내는 성분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비타민과 미네랄, 셀레늄
비타민과 미네랄도 전립선암의 위험을 줄여준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명확한 증거가 없습니다.
하루 50mg 의비타민 E (토코페롤)를 섭취하면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암의 예방에는 영향이 없고 오히려 심장 질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좋지 않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셀레늄은 사람과 동물에 필수적인 무기질 영양 물질로 전 세계의 토양에 분포되어 있으며 전랍 선암의 발생 위험을 낮추어 줍니다. 비타민 D는 암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는 호르몬입니다.
오메가-3 과 오메가-6
오메가-3 지방산이란 알파리놀렌산 (ALA), 도코사 헥사에노산 (DHA), 에이코사펜타에노산 (EPA)가 공식 명칭이며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되지 않으며 반드시 음식으로만 섭취해야 합니다.
오메가-3 지방산 중 EPA와 DHA가 대표적이며 주로 특정 어류에 많이 존재하고 ALA 보다 건강에 더 유익하다고 보고합니다.
특히 고등어, 언어, 정어리 등의 등푸른생선에는 DHA가 많이 포함되어 있고 견과류, 아마씨, 올리브유, 들기름 등은 ALA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오메가-3은 다불포화지방산으로 중성지방의 감소와 HDL 의증가로 심혈관의 보호와 항응고작용과 항염 작용이 있습니다.
오메가-6은 리놀렌산과 감마리놀렌산 아라키돈산으로 구성되며 콩기름, 옥수수기름, 참기름 등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오메가-6또한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을 증가시켜 고지혈증 개선에 도움이 되지만, 오메가-6의 과잉 섭취는 암이 위험성을 높이는 반면 오메가-3는 위험성 을 낮춘다고 합니다.
오메가-6 과 오메가-3 의 적절한 섭취는 알레르기 질환, 암, 자가면역질환, 심장병 등 만성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아직까지 전립선암에 대한 오메가-3과 6의 결과는 대부분이 동물실험의 결과이고 임상실험의 결과도 많은 논란이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전립선암치료와 예방목적보다는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 한국영양학회가 권장하는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인 오메가-6과 오메가-3 비율을 4~10:1 로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전랍선암 환자의 식사원칙을 요약해봅니다.
식사원칙
- 고지방, 고단백의 식사를 피합니다.
- 맵고 짠 음식이나 인스턴트 식품, 밀가루, 튀김, 삼겹살 등의 섭취를 제한하도록 합니다.
- 녹황색 채소를 다량 섭취하여 충분한 비타민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 붉은 색소인 라이코펜은 베타카로틴의 2배나 되는 강력한 항암물질로 전립선암을 예방 합니다.
- 이소플라본이 많이 포함된 콩의 섭취를 합니다.
전립선암 환자에게 권장하는 식품
- 항암식품 : 브로콜리, 호박, 고구마
- 라이코펜 함유식품 : 토마토, 토마토케첩, 붉은 피망
- 비타민 C 함유식품 : 딸기, 오렌지, 키위
- 비타민 E 함유식품 : 해바라기씨 기름, 참기름, 올리브유, 레시틴
- 이소플라본 함유식품 : 콩
전립선암 환자가 피해야 할 식품
-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 장아찌, 젓갈류, 카페인 음료
- 밀가루, 튀김, 삼겹살의 과잉섭취
- 알코올과 담배.
출처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암정보교육센터 브로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