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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느낌이 결국 현실로 어제 동생이 귀국해서 약간의 정신은 조금 다른 곳으로 갔었는데 사이트나 한번 보자 했더니 공지가 방금 올라왔다. 합격자에 내 이름이 없었다... 혹시 불합격하면 모든 게 안 좋게 흘러갔던 상황이 이런 걸 암시하는 거였나 마음이 너무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대로다 혼란스럽지만 진정하고자 애를 쓰고 있다 가고자 하는 곳에 문을 3번을 두드렸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말 내 자리가 아닌 것일까 또 정상까지 힘들게 가서 난 바닥으로 한순간 내려왔다. 이 경험은 과거에 해보았는데 또 해야 한단 말인가 그때는 어렸지만 지금은 나이가 있어서 걱정이 앞선다
몸이 아프다. 가슴도 답답하고 퇴사를 하고 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무기력함과 온몸에서 아프다고 아우성은 꼭 쉴 때 나타나는지 참 알 수 가없다 혹시 괜찮겠지 했는데 아침부터 발바닥은 계란이 하나 들어간 것처럼 부어서 디딜수 없이 아프고 무릎도 통증 때문에 욱신 입술은 부르트고 입안에도 입병에 허리는 왜 불편함이 느껴지는지 손만 멀쩡한 것 같다 하~ 이도 뭔가 욱신 거리는 것 같아서 치과도 가야 할 것 같다 그동안의 긴장이 한 번에 풀려서 일까 몸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서울로 향하는 마지막 출근길 어제저녁 친한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내 이야기를 이틀 전 듣고 나서 생각을 해보았다는 것이다 업무의 양이 많은 것인지? 사람이 싫은 것인지? 나의 길과 다른 것 같은지? 이런 것에 따라 해결 방법은 다르겠지만... 그리고 밖에 상황은 무지 차갑고 힘들다 다시 한번 이야기해서 되돌릴 방법은 없는 건지 물어보았다. 물어봤던 3가지가 모두 해당되기도 하고 인사과장과 면담까지 끝난 상황에서 면직원을 내면 일단은 비위사실 조회기간이 끝나면 끝이다. 친구의 응원과 함께 통화는 끝났지만 생각해 보니 계속해서 불안함과 마무리되지 않는 상황 결정된 것 없는 현 상황이 너무 싫었다 월요일에 웃게 될 나를 상상해 보며 마지막 출근을 한다
평소와 다르게 출근 중 출근길이 긴 시간이기에 처음엔 웹툰을 보았었고 그것도 시간이 지나면서 도움 되는 시간으로 쓰자 해서 인강도 들었고 조금 지나서는 이북을 보았었다 며칠 앞으로 3일 정도라고 생각하니 그동안 일부러 의식 적으로 참았던 유튜브 영상을 버스 타는 구간만 보았고 지하철에서는 그냥 음악만 들었다 뭔가 마음의 편안함이 있는 아침이다 사람들이 귀에 하나씩 꼽고 있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오늘 까지 달려오는데 고생했다 면접을 보고 온 오늘까지 나의 말 한마디 때문에 마음고생을 했으며 사무실에선 나는 배신자로 낙인이 찍혔다 그뿐인가 내 선배님은 연락도 안 받으신다 하~ 절벽 위에 서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마지막 숙직까지 하게 되는 참 어처구니가 없기도 하고 나의 계획은 이런 것이 아니었건만 마음이 너무 힘든 며칠이다 이미 화살은 내 손에서 떠났고 결과는 월요일 그리고 나서 나도 거취를 정해야겠지...
평소에 궁금했던 질문들 빅뱅은 왜 일어난 걸까? 빅뱅이 있기 전에는 뭐가 있었을까? 내가 죽으면 환생을 할까? 내가 없으면 세상도 없을까? 세상은 왜 존재할까? 이 세상이 없으면 무슨 느낌일까? 세상은 나 위주로 돌아가는 것일까? 동물들은 자신이 동물이라는 걸 인지하고 있을까? 일자로 땅을 파서 지구반대편에서 나오면 뒤집어져서 나올까?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동시에 뛴다면 어떻게 될까? 달에 갔다가 어떻게 돌아올까? 사후세계가 있을까? 이런 질문에 답할 수 있으신분 있나요?
아들아!내 손은 하루 종일 바빴지 아들아! 내 손은 하루 종일 바빴지. 그래서 네가 함께 하자고 부탁한 작은 놀이들을 같이 할 만큼 시간이 많지 않았어! 난 네 옷들을 빨아야 했고, 바느질도, 요리도 해야 한단다. 네가 그림책을 가져와 함께 읽자고 할 때마다난 말했다. “조금 있다가 하자. 얘야." 밤마다 난 너에게 이불을 끌어당겨주었고, 네 기도를 들은 다음 불을 꺼 주었다. 그리고 발끝으로 걸어 조용히 문을 닫고 나왔지. 난 언제나 좀 더 네 곁에 있고 싶었다. 인생이 짧고 세월이 쏜살같이 흘러갔기 때문에, 한 어린 소년은 너무나도 빨리 커 버렸지. 그 아인 더 이상 내 곁에 있지 않으며, 자신의 소중한 비밀도 털어놓지 않는다. 그림책은 치워져 있으며, 이제 함께 할 놀이도 없다. 입맞춤도 기도도 들을 수 없고, 세월 속에 묻혀 버렸..
책 한 장이 나를 진정시키고 되돌아보게 했다 퇴근길에 와이프와 통화 후 분노가 온몸을 휘감았다 애들에게 매를 들어야겠다 생각뿐이 없었다. 진정도 안되고 화만 계속 날 뿐이었다 문뜩 책이나 봐야겠다 하고 펼친 쪽에서 아래의 글을 보았다. 가슴이 뜨끔해지고 진정할 수 있었다 몰랐다, 정말 몰랐다! 나는 나름대로 좋은 아버지였다고 자부했다. 큰 아이도 그런대로 성장시켰고, 작은 아이도 그렇게 키우면 될 것이라 생각했다. 둘째는 큰 아이와는 너무나 달랐다. 생각이 다르고 사고 체계도 달랐다. 아이와의 갈등은 깊어만 갔고, 엄마와의 갈등은 더욱 심해졌다. 처음엔 아이의 상태를 지켜보면서 아주 이성적인 사람처럼 행동했다. 엄마와의 갈등을 계속 지켜보던 나는 어느 순간 아주 젊잖게 매를 들었다. 이때부터 나는 더 이상 이성적이지 못한 사람이었다. 아이는 공포심..
2024년 신임 일반직공무원 직무연수 선릉역 헌법재판연구원에서 진행하는데 교육은 늘 신선한 느낌이 든다 과목은 정해져 있으니 3일간 잘 배워가야 할텐데. 먼저 다녀가신 분들이 시험있다고 말하니 걱정 스럽다.
학교적응 중학교에 다니니까, 초등학교와는 달랐다. 학교도 더 크고 학생도 훨씬 많았다. 새 친구도 많이 사귀어야 할 텐데... 우리 반애들은 대부분 다 착한 것 같다. 강당도 3층에 있고, 급식실은 2층에 있다. 3년동안 잘 지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