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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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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해보는 인적성 검사 출근 전 서류 작성과 인적성 검사가 있다고 해서 회사에 출근을 했다 사무실에 도착하니 자리 하나를 준비해 주고 인적성 검사를 컴퓨터로 한다고 했다 10초에 한 문제씩 넘어가니 너무 깊게 생각 안 하셔도 되고 다하면 부르라고 했다 생각할 시간도 없었다 시작을 하니 지문에 답은 예/아니요 두 개뿐이었다 초반 2문제는 생각하다 그냥 넘어가 버렸다 차츰 시간에 적응하고 푸는 과정에서 에피소드도 있었다 사무실이다 보니 윗사람들이 지나가며 내게 말을 건네는데 푸는 중이라 적성검사 중이라고 빠르게 답하고 풀기 시작했다 나중에 보니 팀장과 대표님이었다... 첫인상을 좋게 남기진 못한듯하다 번호를 보니 100문제 가깝기에 끝나겠지 했는데 계속 진행되는 것이었다 200번 300번 뭔가 너무 많다는 생각 속에 300번쯤이면..
출근 날짜를 정하라고 연락이 왔다. 잔인한 4월은 지나가고 5월의 꽃이 따뜻함이 나에게 오는 것 같다.2번의 면접 탈락이 가슴 아프긴 했지만 날마다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에서 면접까지 보게 되고 출근할 수 있는 날짜를 알려달라고 하여 일당일도 정리가 필요하니 다음 주 화요일까지 연락을 주기로 했다참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마음이 참으로 불편했던 시간이었다. 조경을 뒤로하고 다른 일을 한다는 것이 내게 어떤 도움이 될지는 아무것도 모르지만선택했으니 앞으로 나아가야겠다.
분위기는 좋았던 면접 후기 저번주쯤 일이다 이력서를 넣고 연락을 기다려도 연락이 없어 혹시나 잘못된 것이 있나 확인을 해봤더니 정말 잘못된 것이 있었다. 퇴사였는데 재직 중으로 보낸 것이었다. 사이트에 있는 연락처를 통해 담당자와 연락을 했고 사정을 말하였다.담당자는 이력서를 잘못 넣었다고 생각하고 연락을 안 했던 것이었다. 이유는 내가 하던 전공이 아닌 다른 것이었기 때문에 접수한 것이 맞는지 재차 확인을 했고, 바로 내용을 수정하여 전송하였다. 원하는 면접 날짜와 시간을 말해달라고 해서 정해주시는 날짜에 맞추겠다고 하여 오늘 면접을 다녀왔다.따로 면접 보러 온 대기자는 없었으며 면접장소에 대기하고 있으니 잠시 후 두 분이 들어오셨고 실무자라고 하셨다.나이는 나보다 어려 보였고 경직된 분위기는 아니고 부드럽게 흘러갔다혹시나 면접..
일당에 대한 나의 가격은? 신호수 겸 잡일로 압구정동에 가게 되었다 저번과 다른 위치에 모래와 흙을 올리는데 오전 시간을 다 쓴 것 같다 그때 계획이 있었던 그 팀인데 서두르는 게 보인다 점심 이후 소나무 식재를 하는 모습을 보았다 반장이 전지를 하라고 팀원들에게 시키고 자리를 비워서인지 하는 둥 마는 둥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그걸 옆에서 보고 있던 급조해서 오신 걸로 보이는 아저씨는 신기하다는 듯 배울 수 있냐고 묻고 계셨다(나는 안타까워서 하나도 못하는 사람이라 말해주고 싶었으나 참았다) 반장이 오고 조금 더 손을 보는 듯하더니 다 되었다고 하면서 아~ 이쁘다 하는데 나는 기가 막혔다. 세상에 저렇게 하고 다했다니 고사지도 가지도 치지 않은 걸 괜찮게 본다고? 가위만 차도 요즘은 20이라더니 딱 그런 것 같았다 요즘 받..
분당 공원에서 수간주사 아침 일찍 아는 선배님께 전화가 왔다 회사 관뒀다던데 왜 연락을 안 했냐고 하는 것이었다 부끄럽기도 하고 직접 찾아가서 말씀드려야지 했는데 이야기가 전해진 것 같았다 바쁘니까 일 좀 나와라 하시는데 지금 다른 팀에서 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만 말하고 통화를 끊었는데 마음이 불편하다 분당으로 넘서 와서 점심시간까지 문제없이 작업을 진행하였다 중간에 기름이 새는 것 때문에 멈춰 섰을 뿐 쉬는 시간인데 다른 곳 알바 나갔던 선배에게 연락이 왔다 혹시 면접 어디로 가는지 알려줄 수 있냐고 물으시기에 어디라고 말씀드리니까 압구정동 신호수일 하면서 만난 팀장님이 면접 보려고 하는 회사에 아는 사람들이 있는지 알아보겠다고 하신다 인연이란 알 수 없는 것 같다 첫인상은 정말 과묵하고 전형적인 갈굼형 상사 같아 보였는데...
선배님이 보내주신 좋은 글 당신의 입술에는 사람을 살리는 소중한 보석이 숨어 있습니다 - 세바시 송지은 물빛 - 말의 무게는 한 사람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다고 봅니다. 긍정의 말 칭찬 많이 하는 한주 되세요 - 최고의필터 -
지금까지 최고의 선택과 최악의 선택 대학교 때 잠시 학교를 관두려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모임이 끝나고 집에 가는 버스에서 친구가 술에 잔뜩 취해서 야! 내가 너 따라 이 학교 왔는데 네가 관두면 나는 어떻게 하냐고 한숨을 쉬는데 맘이 뭉클해지며 진심이 느껴졌다. 밤새 한숨 못 자고 고민 끝에 마음을 정하고 학교를 다니게 된 계기가 되었었다 설계사무실에서 관리직을 알아보고 있을 때 그 친구가 다니는 회사에 자리가 있다고 추천하여 면접을 보게 되었다(대기업 골프장이었다) 그 자리에서 면접관은 학교 동기가 둘 이상이 되면 파벌을 형성한다면서 다 좋은데 같은 학교 출신은 안된다고 하셨다. 결과는 불합격 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다른 곳에 취업이 되었다 무슨 운명의 장난일까 취업한 지 2주일 만에 면접에서 떨어진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채용 ..
베스트 게시물 댓글 보고 든 생각 짤이나 숏츠 영상을 잘 안 보는데 잠결에 사진 보고 누른 게시글에 좋은 댓글이 있었다댓글. 1 이 사람은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를 내서 스스로 공구 만들어서 그것도 초저가, 생산시간을 1/4 단축시킴, 회사의 포상이 내키지 않을 수 있음, 하지만 이런 거 본인이 연구자료로 하나하나 기록해서 연말에 사장에게 자료 주며 연봉협상 들어가 봐라 누가 봐도 객관적인 데이터들이 내미는데 연봉고작 10%로 끝내나 그대로 그 자료 가지고 이직해 봐라 대접이 다르다 아무리 중소기업이라도 반드시 대접해 준다단기적 성과 가지고 뭘 바라지 말고 스스로의 성장을 보고해야지 포기하면 거기서 끝나버림 댓글. 2 일을 적당히 하는 버릇하면 딱 그 정도 능력밖에 없는 사람이 됨. 일을 할 때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하는 게 ..
압구정동에서 한 신호수는 바쁘다 어제는 졸려서 그냥 잠들어서 넘어갔꼬 간단하게 쓴다면  도로변 민원발생 처리로 3곳을 다니며 시약했고 중간에 부족한 듯하다 하여 다시 1곳은 추가로 방제, 어느 공원에 도착해서 수목 민원 들어온 소나무잎 털기 작업 진행, 다시 동네로 복귀해서 남은 농약 주변 전원주택 뿌려주고, 물통 5개 날라주고  끝~ 뭔가 여유가 있던 하루였음 일이 없는 날이었는데 후배님에게 일할 수 있으시겠냐는 연락에 콜~ 6지 조금 넘어서 도착한 곳은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조금 지나서 메인도로 바로 뒤였다. 신호수를 한다고 해서 뭐 별거 있겠냐 생각했으나 끝나고 나니 보통 일은 아닌 듯싶다크레인(맹꽁이)이 도착하고 나의 일은 시작되었다. 사거리에서 한쪽은 도로의 폭이 양쪽에 주차를 하고도 2차선이 되어 있어 양방향 진행이 가능한 곳..
또 다른 절에서 일하게 되면서 느낀 점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절에서 작업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같은 곳은 아니고 서울에 있는 절이었다. 사장님이 절과 인연이 많은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기존에 벌목해 놓았던 나무들을 땔감 크기로 다시 잘라서 정리하는 작업을 시작하였다중간중간 나무를 날라서 작업을 진행해야 하기에 2인 1조로 나르는 나무들이 있었는데 역시나 힘 좋은 몽고인은 비키라는 듯이 손짓하며 혼자 들어서 나른다. 헐~ 왜 저렇게 힘이 좋은 건지 알 수는 없지만 과거의 조상들은 얼마나 더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으로는 냉면과 돈까스를 주문했다. 언어가 안 통하니 몽고인은 알아서 번역기 돌려서 메뉴를 보고는 이해가 안 간다는 듯한 표정으로 해석된 메뉴를 손짓한다. 옆에서 바로 검색해서 이렇게 생긴 거라 보여주니 흠~ 하며 ok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