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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145

평소와 다르게 출근 중 출근길이 긴 시간이기에 처음엔 웹툰을 보았었고 그것도 시간이 지나면서 도움 되는 시간으로 쓰자 해서 인강도 들었고 조금 지나서는 이북을 보았었다 며칠 앞으로 3일 정도라고 생각하니 그동안 일부러 의식 적으로 참았던 유튜브 영상을 버스 타는 구간만 보았고 지하철에서는 그냥 음악만 들었다 뭔가 마음의 편안함이 있는 아침이다 사람들이 귀에 하나씩 꼽고 있는 이유를 알 것 같다 2024. 3. 21.
오늘 까지 달려오는데 고생했다 면접을 보고 온 오늘까지 나의 말 한마디 때문에 마음고생을 했으며 사무실에선 나는 배신자로 낙인이 찍혔다 그뿐인가 내 선배님은 연락도 안 받으신다 하~ 절벽 위에 서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마지막 숙직까지 하게 되는 참 어처구니가 없기도 하고 나의 계획은 이런 것이 아니었건만 마음이 너무 힘든 며칠이다 이미 화살은 내 손에서 떠났고 결과는 월요일 그리고 나서 나도 거취를 정해야겠지... 2024. 3. 19.
책 한 장이 나를 진정시키고 되돌아보게 했다 퇴근길에 와이프와 통화 후 분노가 온몸을 휘감았다 애들에게 매를 들어야겠다 생각뿐이 없었다. 진정도 안되고 화만 계속 날 뿐이었다 문뜩 책이나 봐야겠다 하고 펼친 쪽에서 아래의 글을 보았다. 가슴이 뜨끔해지고 진정할 수 있었다 몰랐다, 정말 몰랐다! 나는 나름대로 좋은 아버지였다고 자부했다. 큰 아이도 그런대로 성장시켰고, 작은 아이도 그렇게 키우면 될 것이라 생각했다. 둘째는 큰 아이와는 너무나 달랐다. 생각이 다르고 사고 체계도 달랐다. 아이와의 갈등은 깊어만 갔고, 엄마와의 갈등은 더욱 심해졌다. 처음엔 아이의 상태를 지켜보면서 아주 이성적인 사람처럼 행동했다. 엄마와의 갈등을 계속 지켜보던 나는 어느 순간 아주 젊잖게 매를 들었다. 이때부터 나는 더 이상 이성적이지 못한 사람이었다. 아이는 공포심.. 2024. 3. 6.
2024년 신임 일반직공무원 직무연수 선릉역 헌법재판연구원에서 진행하는데 교육은 늘 신선한 느낌이 든다 과목은 정해져 있으니 3일간 잘 배워가야 할텐데. 먼저 다녀가신 분들이 시험있다고 말하니 걱정 스럽다. 2024. 3. 6.
익숙해진 아침 지하철 다른걸 하다가고 이구간에 오면 꼭 한강을 바라보며 영화의 한장면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 처음 출근할 때는 계단 내려와서 바로 서있었고 시간이 지나자 사람들이 없는 칸을 대충 보면서 이동했고 그걸 지나자 잘 안 타는 칸은 골라서 대충 서있었다 그러다 문뜩 환승이 쉬운 자리에 타보자 하고 며칠 타보는데 나하고 안 맞는다 그 칸마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어휴~ 몇 초 빨리 내려서 환승하겠다고 옮긴 행동은 잘못된 선택 같다 평소대로 조금 여유가 있는 칸에 타고 가는 게 맘도 편하고 몸도 편하다 9개월간 잘 타고 다녔다(내 생에 도심의 한복판을 많이 다녀보게 될 줄 상상도 못 해봤다) 2024. 3. 5.
엄마의 컴퓨터 공부 시작~ 스마트폰은 이제 문자도 하고 당근까지 하고 계시니 사용상 전혀 문제가 없으신 것 같고 곰곰이 고민하다 집에 남아도는 pc를 맞춰서 설치해 드렸다 키보드가 낯설고 하니 타자 연습부터 알려드리고 혹시 지루하시면 유튜브로 검색은 이렇게 하는 거라고 알려드렸는데 스마트폰은 매우 어려워 하시더니 pc는 전혀 그런거 없이 자연스러웠다 유튜브 첫 검색은 린을 검색하셨다 ...? 혹시 내가 아는 가수? 엄마가 어떻게 린을 알아 하니 요즘 tv 트로트에서 보셨다면서 듣고 싶어서 검색했다고 하신다 천천히 자판 연습해 보겠다고 하셨는데 왠지 기대가 된다 스마트폰 보다 pc를 먼저 설치해 드릴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24. 3. 3.
더 없는 행복의 길 2 분수에 맞는 곳에 살며, 일찍 선한 일을 많이 하여 공덕을 쌓으며 스스로 올바르게 살아감을 새기는 것. 이것이 더없는 행복의 길입니다. 지하철에 있는 글을보고 잠시 생각했다 분수에 맞는 곳에 있는것일까? 2024. 2. 29.
어떻게 위로를 해야할지 고민 채용 공고를 보다가 아는 보직이 올라와 있기에 다른 일로 변경해서 공석으로 자리가 났는가 싶어 전 직장 동료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랜만에 안부도 묻고 아는 자리에 있던 직원도 물어보았다 소식 못 들었구나? 응. 소식? 대형사고 치고 지금 회사 잘렸다고... 하~ 술을 좋아하던 친구인데 음주 운전으로 폐차까지 되었다는 소식이었다 안타까움 과 동시에 위로를 해야 할지 아니면 욕을 한 바가지 해줘야 할지 결정을 못 해서 연락하는 것을 미뤘다 어쩌면 아빠가 지금 병원에 입원해 계셔서 생각하기 복잡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2024. 2. 28.
오랜만에 늦은 퇴근 아침 잠깐의 여유가 싫었는지 오후는 정말 시간이 왜그렇게 빠르게 지나가 버리는지 아빠는 장마비 증세로 입원하셨는데 걱정보다는 짜증이 난다. 즐거운 여행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더 들어서인지... 발도 족적근막염 증상때문에 아프다 일은 왜 이렇게 호떡 뒤집듯 하는지 견적 받는 업체도 짜증 날 듯하다(다른 곳에 하라는 이야기도 듣기는 했지만) 해결이 나면서 하나씩 정리가 되면 좋으련만 정리가 안된 상태로 계속 물고 간다 그사이 다른 일이 나를 또 기다리고. 집에 가면 11시는 되겠구나 2024. 2. 27.
부모님과 제주도 여행 아빠와 비행기를 탄 지 20년 만인 것 같다 그동안 멀리 가자고 하시면 거부 하셨었다 이번에는 선뜻 ok 하셔서 제주도로 왔다 곶자왈 도립공원이 첫 코스 평소 걷기 운동을 하셔서 그런지 5킬로를 전화하시느라 한번 쉬고 그대로 걸으셨다(건강한 부모님을 보니 기분이 좋다) 와이프의 추천이 아니었다면 함께 이곳에 오지 못했을거다.산방산 주변 유채꽃밭에 들렸다가오설록 숙소는 제주신화월드 서머셋 이었는데 숙소도 크고 시설이 좋았다 2024. 2. 24.
비 오는 날만 볼 수 있는 광경 상당히 보수적인 곳인데... 비 오는 날 우산만큼은 복도에 쫙 늘어져 있다 그동안 이런 걸 본 적이 없어서 내가 이상한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2024. 2. 15.
취임사에 등장한 멋진말 파우스트에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찬란하게 빛나는 건 순간을 위해 생겨난 것이지만, 참된 건 후세까지 사라지지 않고 남는 법이랍니다.” 우리 함께 서로에 대한 믿음 속에서 참된 길을 걸어갑시다. 2024. 2. 14.
본인 생일에 내가 생각난다는 친구 평소에 전화를 잘 안 하게 되어 지인 생일이면 기록해두었다가 연락을 하는데 이번 설에는 친구 생일이 있었다 바쁘기도 해서 저녁에나 문자 연락해야지 했는데 전화가 왔다. 받자마자 생일 축하한다고 말하니 연락이 없어서 전화를 했다고 한다 ^^ 왜 연락 안 했냐고 ㅋ 내 생일인데 너가 생각난다고 기분이 묘하기도 하고 좋았다 2024. 2. 13.
욕도 참 다양하게 들은 듯 전 회사와 비교 하면 일단 산속도 아니고 보안 근무자가 옆에 사무실 이긴 해도 같은 공간에 있어서 안심이고 새벽 시간은 대신 전화도 받아주신다.(6시간 정도 수면실에서 잘 수 있다) 11시까지 수시로 오는 전화인데 녹음이 안된다면 정말로 나도 같이 분풀이하고 싶었다. 뭔 불만들은 그렇게 많고 끝없이 이야기하시는지... 1. 유형을 보니 가장 양호한 분은 아무 말 없는 분 2. 민원 문의하시는 분 3. 이름 물어보시며 윗분들 신원조회 하시는 분 4. 근무하는 곳을 부끄러운 줄 알라며 욕은 아니지만 면박 주는 분 5. 최악은 욕으로 시작해서 끝까지 욕으로 끝나는 분 하룻밤 근무했을 뿐인데 이 정도니 평소에 보안 근무자분들은 얼마나 힘들까 싶다 2024. 2. 11.
첫 숙직 근무 숙직 치고는 뭔가 골탕 먹는 기분이다. 시보 끝나자마자 그달에 없기에 이상하다 했는데 '설날' 딱 내 이름이... 다행인 건 아는 분이 일직자여서 편하게 알려주시고 귀가하셨다 2024. 2. 10.
아내의 전화 통화 예전보다 통화량이 많아진 것을 보면 일이 많구나 생각이 들지만 그중에 절반 정도 차지하는 것은 개인 통화였다 다독이는 통화내용을 듣다가 문뜩 떠오른 건 나도 누군가에게 들어줘 하고 푸념을 하고 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심해야겠다. 2024. 2. 9.
아들 걱정인 엄마의 문자 아들 조심조심 다녀와 마음속으로 부처님 한테 인사삼창만해도 근행하는 것과 같데 마음속으로 해 2024. 2. 8.
엄마의 아침 문자 아들 출근 엄마가 생각해보니 외가집에 할아버지 자손으로 태어나서 요번일은 잘한 것 같다 돌아가신 할아버지한테도 엄마 죽어서 만나도 잘했다고 칭찬받을 것 같다 나머지 숙제는 00이가 해야 될 일 엄마는 부처님한테 감사해 너네들이 반듯하게 자라서 사회에 일원으로 잘하고 있어서 항상 마음속으로 기원하고 즐거운 마음 으로 해 조심히 다녀와 2024. 2. 7.
주말에 저녁 같이 먹으면서 보신 것뿐인데... 아들출근 어제오랜만에 너보고 많이놀랬다 니가몸이 많이 변한것을 보고 많이힘든것을 알았다 다니는날까지 최선을 다하고 항상 부처님 한테 마음속으로 기원해 2024. 2. 5.
아침에 엄마에게 받은 문자메세지 출근 하니 어그제 집에서 가게 가려고 나가는데 문앞에 택배가 와있더라 퇴근해서 열어보니 농협에서 잡곡세트를 택배로 보냈더라고 난생 처음농협 선물을 받았네 적금넣어 놓은것 때문에 엄마생각에 돈이이정도로 사람에 인격이 좌우된다는 것을 너도힘들어 참고 견디면 옛날에힘들어던 추억 예기 할때가있어 아침 마다 마음속으로 돈안들고 할수있는 인사 삼창꼭해라 아들 힘내 조심히 다녀와 문자를 처음엔 못쓰시더니 이제는 나보다 더 긴 장문의 메시지를 주신다 2024. 2. 2.
엄마에게 아침 마다 문자가 온다 동생과 통화했을 때 힘들다고 했던 말을 엄마에게 전달한듯하다 생각이 많아지신듯 문자메시지를 주신다 힘을 내야 하는데 걱정을 드리고 있다는 생각에 자괴감이 든다 2024. 2. 1.
이제부터 푸념은 하지 말아야겠다 회사에서 있던 일을 이야기했었는데 오늘 확실히 느꼈다 아내가 무척 속상해하고 있었다는 걸 눈치가 너무 없었다... 내 속도 그렇지만 아내의 속도 그렇다는 게 나를 더 슬프게 만든다 2024. 1. 31.
오늘 인사명령 공지가 나왔다 6개월간의 시보 생활이 끝나고 시설주사보로 바뀌었다. 2023. 12. 26.
나에게 힘을 주었던 카톡 메시지 그냥 피곤하고 힘들어서 주절주절 이야기했는데 통화 끝나고 지인분께서 보내주셨다그래 힘내자! 2023. 11. 6.
첫출근의 재미있는 추억 점심시간에는 사무관님과 주무관님의 작은 환영식으로 오설록에서 맛있는 아이스크림도 먹어보고퇴근할 때는 신발 밑창이 떨어지는 사고가 신발 살 수 있는 곳은 버스 타러 가는 곳보다 멀어서 포기하고 부디 남은 바닥이 잘 버텨주라 주문을 외우며 살금살금 뒤뚱뒤뚱 살짝 이상한 걸음으로 도착버스정류장 도착 후 3대를 만 차로(입석 금지) 보내고서야 알았다. 퇴근시간은 버스 타기 어렵구나! 환승해서 갈 수 있는 것을 타고 집에 가는 길에 글 작성 중... 퇴근은 6시 10분에 했는데 후~ 2023. 7. 7.
복지단의 시작과 끝 재계약 지원서, 정규직 전환지원서,면직원서 7년의 시작과 끝이 3장의 사진으로 정리된 것 같다1년 지난 후 재계약 서류를 작성했고 비로소 정규직 전환을 했으며7월 6일부로 면직원서 로 마감했다. 처음 입사처럼 인원도 있고, 종종 회식 후에 가위바위보로 아이스크림 사기도 하는 재미있는 인간미 넘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면 평생직장 일수 있었는데. 과거를 뒤돌아 보며 웃어본다 2023. 7. 6.
75세 스쿼시 고수를 만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 와이프와 스쿼시 한게임 하러 갔었다 도착하니 나이 드신 할아버지가 한 분 계셨다 혼자 옆 코트에서 연습하시는 것 같은데 쉬고 있을 때 오셔서 한게임 하자고 말씀하셔서 속으로 힘드실 텐데 하는 생각으로 하시죠 했다. 결과는 ㅜㅜ 나 혼자 얼마나 지쳤는지 심장 터지는 줄 알았다. 그분은 와이프와 다시 한게임 시작 헐~ 나중에 말씀하시길 십여 년 전부터 하셨다고... 나는 그분에게 완벽하게 조련 당했다 ㅋ 2022. 12. 17.
가로수 전정 작업 중 훈훈한 마음이 전해졌다 여자분이 커피를 가져 오시면서 추운데 드세요 하셨다 송정커피 사장님 이신지 모르겠지만. 몸도 맘도 따뜻해지는 순간이었다. 커피맛을 모르지만 최고의 커피였다.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하는 날 장갑을 껴도 손끝과 발끝이 어는 것 같았다. 2022. 12. 14.
초보가 한 실수일까? 아님 고의적일까? 양심이 없는 듯 분명히 용역 발주로 받아서 했을 텐데 죽은 나무에 붙여놓은 건 무슨 경우람 2022. 12. 8.
등산로 아닌 곳으로 오르게 된 청계산은 힘들었다 gis로 데이터를 받아 스마트폰으로 보면서 수목을 찾아 수간주사를 놓았다. 기술의 발전이란 참 편리하다 길이 아닌 곳에 소나무를 찾아 작업 진행 중. 이런 길로 정상까지 소나무에 작업하며 찾아갔다. 등산으로 올라왔으면 왕복 8시간 가까이 안되었을 텐데 작업을 하다 보니 길게 걸었다 아휴 무릎이야~ 정상을 지나서도 1km 정도 더 진행하고 한 코스가 끝났다. 앞으로도 몇 코스 남은 듯 2022.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