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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과 조카는 다시 출국 귀국할 때 이미 정해진 시간인 걸 알지만 출국하고 나니 마음이 무거워진다영화처럼 다시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좋은데... 3주의 시간은 참으로 눈 깜짝할 시간처럼 흘러가버린 것 같다2년 반 만에 보게 되었지만 전혀 어색함 없이 노는 아이들을 보며 한편으론 다행이다 생각도 들었고 떠나고 나면 한동안 맘속에 남아있겠지 하는 마음도 들었다 처음 캐나다 출발하는 날 코로나 문제로 시 끌했고 당일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시는 바람에 응급실 문 2개를 사이에 두고 울면서 떠난 날이 기억난다. 그때가 마음에 남으셨는지 오늘은 공항에 가보겠다고 하셨다. 동생이 떠나며 울면서 했던 말이 그때도 오늘도 같았다. 오빠 미안해 부모님과 떨어져서 지내야 하는 동생의 마음이리라. 차 안에서는 부모님이 말씀이 없으셨다 분당을 빠..
조카가 남겨놓은 화이트보드 편지 2년 만에 한글보다 영어가 쉽다는 아이들을 보면 참 빠르긴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날씨가 뱀이 활동할 정도로 따뜻해진 것 같다 아파트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벚꽃도 보고 주변을 조금 돌아다니다 물가 쪽 산책로를 향해 달렸다 기분 좋게 가던 중 길 중간에 똥이 보여서 속으로 저런 건 좀 치우는 게 매너 아닌가 하며 지나가는데 순간 깜짝 놀랐다 뱀이 몸을 말고 있는 것이었다. 하필 산책로 중간에 있을 건 모람 똥으로 차각한 나쁜 눈을 탓해야지 휴~ 다음부터는 안경을 꼭 쓰고 타야겠다 우연이지만 카톡 메시지가 기막힌 것이 왔다 ■ 산행 시 뱀물림 사고 대응법 1. 독사인지 확인한다. 뱀을 보지 못했다면, 물린 부위에 2개의 이빨 자국이 있거나 피부 변색, 부종, 물집이 나타난다면 독사일 가능성이 크다. 2. 물린 부위 5~10cm 윗부분을 끈이나 수건 등을 이용해 손가락 한두 개가 들어갈 정도로 여유 있게 묶는다. 3. 물린 부위를 심장..
일주일 한 번씩 받는 좋은 글 매주 한 번씩 선배님으로부터 좋은 글을 한 번씩 받는다. 처음에는 한번 보내신 거겠지 했는데 다음 주 또 다음 주도 보내셔서 나도 답글을 보내고 있다 오늘은 이 글을 받았다 《겪어보면 안다》 굶어보면 안다. 밥이 하늘인 걸 목마름에 지쳐보면 안다. 물이 생명인 걸 일이 없어 놀아보면 안다. 일터가 낙원인걸 아파보면 안다. 건강이 엄청 큰 재산인 걸 잃어보면 안다. 그것이 참 소중한 걸 이별하면 안다. 그이가 천사인 걸 지나 보면 안다. 고통이 추억인걸 불행해지면 안다. 아주 적는 게 행복인걸 죽음이 닥치면 안다. 내가 세상의 주인인걸. 김홍신 작가 ==================== 봄 햇살처럼 따스한 한 주 되세요 사랑합니다 - 최고의 필터 -
아빠의 마음으로 전하는, 생각과 행동의 중요성 아빠가 오늘 너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그것은 바로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만드는지’에 대한 이야기야. 우리가 매일 하는 생각과 행동들이 모여서 우리의 모습을 만들어가. 예를 들어, 네가 매일 열심히 공부를 한다면, 너는 지식이 많은 사람이 될 거야. 반대로, 네가 매일 게임만 한다면, 너는 게임을 잘하는 사람이 될 거야. 이렇게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우리의 모습을 결정하는 거야. 하지만 아빠는 너에게 이런 생각을 강요하고 싶지 않아. 네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는 너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해. 아빠는 그저 너에게 이런 생각과 행동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싶은 거야. 너의 생각과 행동이 너의 삶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알면, 너는 너의 삶을 더 잘 이해하고, 너의 ..
하나를 보고도 다양한 생각 자연 휴양림에 도착해서 처음 본 상황에 애들의 생각은 역시 다양했다패러글라이딩 착륙장이 근처인데 잘못해서 나무에 걸린 상황인데. 제각각 하는 말이 재미있다 빨리 내려오고 싶었나 보다. 왜 저쪽에 있지? 옆에 식당이 있는 걸 보고는 배고파서 빨리 가려고 한 것 같다. 밥값보다 수리비가 더 나오는 건 아닐까? 나는 저 사람 얼마나 무서웠을까. 다치진 않았나 그리고 든 생각은 수리비는 어떻게 되려나 ^^어릴 적 많이 와본 곳인데도 여전히 즐거워한다
퇴사하고 정리하게 되는 일 건강보험 임의계속가입 퇴사를 하자마자 바로 메시지로 오는 것이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로 전환된다는 메시지였다. 하여간 돈 걷어 가는데 귀신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이렇게 일처리가 빠른지... 급여가 없는 상황이기에 와이프 밑으로 들어가거나 아니면 당분간 안낼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하고 연락을 하였다. 상담원과 통화에서 와이프는 회사에 근무중이 아니기에 안되고, 나 역시 지역가입자 또는 임의계속가입을 하시는 방법이라고 했다. 참 공무원틱한 작명이다. (내가 들어본 건 장기계속계약뿐인데 ㅋㅋ) 임의계속가입 제도 “임의계속가입 제도”란 실업자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임의계속가입자 보험료가 지역보험료 보다 적은 경우 임의계속보험료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둘중에 어느 것이 저렴 할까요 하니 지역가입자는 3..
알토 리코더 이야기를 듣고서 리코더 준비 있었는데 학교에서 잘하고 있어? 와이프가 물어보니 작은 아이가 말하기를 학교에 애들이 준비 안 한 애들도 있어요 큰애가 말하기를 자기는 알토 리코더를 준비해야 되는데 애들이 준비가 안 돼서 수업을 못했다고 한다 너무 황당해서 뭐라고? 아니 준비가 안 돼서 수업을 못했다고? 애들 하는 말은 지금 배송 중이라는 말이었다고 한다 이해가 안 가는 게 문구점에 가든 주변을 다니면 리코더 정도는 금방 살 수 있는데 인터넷으로 구매해서 배송 중이라니 이해를 할 수 없었다 준비물 이야기는 이미 일주일 전에 알려주었건만 부모가 신경을 안 쓴 건지 애들이 말을 안 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최소한 우리 애들은 이런 일을 만들지 않으리라 아침에 신문을 보며 첨부사진 밑에 ai 제작 이란 문구가 보였다. 이런 시대..
어제부로 면직 처리되었다 휴대폰에 있던 업무 사진을 정리하면서 중간중간 보며 그때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잠시 생각했다 잠시 있었지만 1,000여 장의 사진이 있었다 중간에 pc로 옮기고 지운 사진까지 합치면 곱절은 될듯하니 그냥 있지만은 않았구나 와 그만큼 새로운 일도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들과 통화를 하면 그 좋은 직장을...이라며 그 말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인지 예전과 다르게 술이나 한잔 하자가 아니라 이제 무슨 일할 거야?라는 질문이 먼저 나온다 건설일 하는 친구는 건설 일도 좋다 옛날 같지 않다 싱크대 하는 친구도 주말에 만나고 온 버스 운전하는 친구도 다 괜찮다고 말만 해라 이야기해 준다고 한다. 참 고마운 친구들이다. 문뜩 나는 다른 친구에게 조경이 좋다 해봐라 하고 추천을 할 수 있을까..
경주에서 해운대 바다까지 늦은 밤까지 숙소에서 애들 노는 소리에 잠들고 첫 번째 목적지는 바로 경주루지 월드였다 아이들은 5회 이용권 을 사용해 신나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여동생과 와이프는 2회 권으로 즐겼다. 다행히도 마지막 라이딩을 할 때 비가 내려서 운 좋게 마무리되었다다음으로 향한 곳은 경주 보문호수 였다 벚꽃이 피기 시작이라 아쉬웠지만 호수 주변을 거닐며 평온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부산으로 출발하여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해운대로 향했다. 아이들은 너무나 신나서 놀다가 신발까지 벗고 모래사장에서 뛰어놀았다. 큰 아들은 최근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하고 있었는데 임시방편으로 비닐봉지로 묶어서 물이 안 들어오게 하고 잠시나마 바다를 즐길 수 있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