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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Tip

화이트나이트 건조기 자가수리기 (모델 44a) as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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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콘덴서 (450 vac 8uf) 하나 바꿨을 뿐인데 새것 같다.

white knight 건조기가 빨래만 넣으면 소리만 나고 통이 안 돌아가고 빨래 없이 돌리면 돌아가고 어떻게든 빨래를 많이 안 넣고 하는 방법으로 사용하다가 이제는 한계에 도달했는지 중간에 꺼지기까지 한다. 

as 센터에 연락해 보니 수입이 안 되는 모델이라 수리불가! 새로 구입하셔야 합니다란 답변을 듣고 구입하려 했으나 

65만 원쯤 주고 샀던 건조기는 가격이 상상을 초월 ㅜ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색을 해보니 수리하신 분이 계셨다. 문제는 전기적인 지식이 없거니와 혹시나 더 망가트리는 건 아닌지 하는 겁이 나서... 시도도 못했다.  며칠을 고민하다 기왕 밑져야 본전이란 생각에 열어보았다.

 

배기통 부분만 열어보았다.

 

찾아보았던 부품. 찾았다

 

연결선은 4개

 

볼트로 조여져 있다.

 

집에 연장이 없어 혹시나 손으로 뭉치를 좌우로 돌려보니 나사가 손으로도 풀렸다. 이렇게 허술할 수가

 

분리까지는 했고 사진을 찍어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이름이 "콘덴서" 450 vac 8uf 기동콘덴서라고 치니 검색이 된다.

전기를 하는 형에게 사진을 보내주고 물어보았다. 내가 할 수 있는지 자신이 없기에...

 

일단 콘덴서 뒤쪽에 나사가 있는데 검색하는 건 나사가 없다.

(형님 : 나사가 있는 건 쇼트 날까 봐 제품에서 뛰어 놓은 거다)

그럼 나사 없는 것뿐이 없는데 어떻게 함?

(형님 : 그냥 플라스틱통에 넣어서 직접적으로 닿지 않게만 하면 된다. 요구르트병도 괜찮아.)

그리고 450 vac라고 되어있고 8uf라고 되어있는데 이건 모임?

(형님 : 자세하게 알 것까지는 없고 그냥 450 vac는 같아야 하고 8uf 가 없으면 10 짜리도 괜찮다. )

그럼 이거 하나 때문에 모터가 안 돌 수도 있는 건가요?

(형님 : 당연하지! 이게 모터를 시동해 주는 장치니까)

(형님 : 가장 중요한 건 선이 4가닥인데 똑같은 곳에 2개 꼽아야 한다. 그리고 전기 꼭 코드 뽑고 하고)

궁금한 것은 해결했고 배송비 3,000원에 부품값 5,100원 정도면 백이상 주고 새로 사는 비용대비 해볼 만 하단 혼자만의 최면을 걸면서 인터넷 주문

 

콘덴서  450vac  8uf  기동콘덴서

요구르트 병은 작은 것 같고 영양제 통이 굴러다니기에 괜찮을 것 같아서 재료 준비

 

기존에 있던 콘덴서

같이 놓고 비교하니 새로 산 것이 크다... 잘못 산건 아닌 것 같은데 불안하다. 일단 형님이 말한 대로 같은 선을 한 곳에 끼울 것. 혹시 몰라서 다시 통화했더니 맞다고 하신다.

 

통에 넣어서 그냥 놔둘까 하다가 불안해서 3m 양면테이프를 이용해서 건조기 바닥에 세워서 붙여두고 작업 끝

 

완성된 모습 좀 어설프긴 하지만 작동만 한다면야 뭘더 바랄까. 역시 테스트해보니 잘 돌아간다. ^^ 

 

마눌님께 칭찬도 받고 외식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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