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142)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4년 신임 일반직공무원 직무연수 선릉역 헌법재판연구원에서 진행하는데 교육은 늘 신선한 느낌이 든다 과목은 정해져 있으니 3일간 잘 배워가야 할텐데. 먼저 다녀가신 분들이 시험있다고 말하니 걱정 스럽다. 익숙해진 아침 지하철 다른걸 하다가고 이구간에 오면 꼭 한강을 바라보며 영화의 한장면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 처음 출근할 때는 계단 내려와서 바로 서있었고 시간이 지나자 사람들이 없는 칸을 대충 보면서 이동했고 그걸 지나자 잘 안 타는 칸은 골라서 대충 서있었다 그러다 문뜩 환승이 쉬운 자리에 타보자 하고 며칠 타보는데 나하고 안 맞는다 그 칸마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어휴~ 몇 초 빨리 내려서 환승하겠다고 옮긴 행동은 잘못된 선택 같다 평소대로 조금 여유가 있는 칸에 타고 가는 게 맘도 편하고 몸도 편하다 9개월간 잘 타고 다녔다(내 생에 도심의 한복판을 많이 다녀보게 될 줄 상상도 못 해봤다) 엄마의 컴퓨터 공부 시작~ 스마트폰은 이제 문자도 하고 당근까지 하고 계시니 사용상 전혀 문제가 없으신 것 같고 곰곰이 고민하다 집에 남아도는 pc를 맞춰서 설치해 드렸다 키보드가 낯설고 하니 타자 연습부터 알려드리고 혹시 지루하시면 유튜브로 검색은 이렇게 하는 거라고 알려드렸는데 스마트폰은 매우 어려워 하시더니 pc는 전혀 그런거 없이 자연스러웠다 유튜브 첫 검색은 린을 검색하셨다 ...? 혹시 내가 아는 가수? 엄마가 어떻게 린을 알아 하니 요즘 tv 트로트에서 보셨다면서 듣고 싶어서 검색했다고 하신다 천천히 자판 연습해 보겠다고 하셨는데 왠지 기대가 된다 스마트폰 보다 pc를 먼저 설치해 드릴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더 없는 행복의 길 2 분수에 맞는 곳에 살며, 일찍 선한 일을 많이 하여 공덕을 쌓으며 스스로 올바르게 살아감을 새기는 것. 이것이 더없는 행복의 길입니다. 지하철에 있는 글을보고 잠시 생각했다 분수에 맞는 곳에 있는것일까? 어떻게 위로를 해야할지 고민 채용 공고를 보다가 아는 보직이 올라와 있기에 다른 일로 변경해서 공석으로 자리가 났는가 싶어 전 직장 동료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랜만에 안부도 묻고 아는 자리에 있던 직원도 물어보았다 소식 못 들었구나? 응. 소식? 대형사고 치고 지금 회사 잘렸다고... 하~ 술을 좋아하던 친구인데 음주 운전으로 폐차까지 되었다는 소식이었다 안타까움 과 동시에 위로를 해야 할지 아니면 욕을 한 바가지 해줘야 할지 결정을 못 해서 연락하는 것을 미뤘다 어쩌면 아빠가 지금 병원에 입원해 계셔서 생각하기 복잡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오랜만에 늦은 퇴근 아침 잠깐의 여유가 싫었는지 오후는 정말 시간이 왜그렇게 빠르게 지나가 버리는지 아빠는 장마비 증세로 입원하셨는데 걱정보다는 짜증이 난다. 즐거운 여행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더 들어서인지... 발도 족적근막염 증상때문에 아프다 일은 왜 이렇게 호떡 뒤집듯 하는지 견적 받는 업체도 짜증 날 듯하다(다른 곳에 하라는 이야기도 듣기는 했지만) 해결이 나면서 하나씩 정리가 되면 좋으련만 정리가 안된 상태로 계속 물고 간다 그사이 다른 일이 나를 또 기다리고. 집에 가면 11시는 되겠구나 부모님과 제주도 여행 아빠와 비행기를 탄 지 20년 만인 것 같다 그동안 멀리 가자고 하시면 거부 하셨었다 이번에는 선뜻 ok 하셔서 제주도로 왔다 곶자왈 도립공원이 첫 코스 평소 걷기 운동을 하셔서 그런지 5킬로를 전화하시느라 한번 쉬고 그대로 걸으셨다(건강한 부모님을 보니 기분이 좋다) 와이프의 추천이 아니었다면 함께 이곳에 오지 못했을거다.산방산 주변 유채꽃밭에 들렸다가오설록 숙소는 제주신화월드 서머셋 이었는데 숙소도 크고 시설이 좋았다 비 오는 날만 볼 수 있는 광경 상당히 보수적인 곳인데... 비 오는 날 우산만큼은 복도에 쫙 늘어져 있다 그동안 이런 걸 본 적이 없어서 내가 이상한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취임사에 등장한 멋진말 파우스트에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찬란하게 빛나는 건 순간을 위해 생겨난 것이지만, 참된 건 후세까지 사라지지 않고 남는 법이랍니다.” 우리 함께 서로에 대한 믿음 속에서 참된 길을 걸어갑시다. 본인 생일에 내가 생각난다는 친구 평소에 전화를 잘 안 하게 되어 지인 생일이면 기록해두었다가 연락을 하는데 이번 설에는 친구 생일이 있었다 바쁘기도 해서 저녁에나 문자 연락해야지 했는데 전화가 왔다. 받자마자 생일 축하한다고 말하니 연락이 없어서 전화를 했다고 한다 ^^ 왜 연락 안 했냐고 ㅋ 내 생일인데 너가 생각난다고 기분이 묘하기도 하고 좋았다 이전 1 ··· 4 5 6 7 8 9 10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