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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마주친 간병인 남자분과 그냥 짧은 생각 주말이라 식당들이 일찍 닫았기에 비빔밥 도시락을 사 와 병실 근처 탕비실 전자레인지 앞에 서있는데 나이가 80은 되어 보이는 분이 컵반을 드시고 계시는 것이었다. 또 다른 중년 남성분은 개인 반찬 그릇을 설거지하고 계셨다 여기서 있다 보니 보인 것일 수도 있는데 뭐랄까 내가 저 나이가 되어도 병간호하는 게 가능할까란 의문이 들었다 다시 병실로 들어와 아내와 마주 앉아 식사를 하는데 커튼 옆에서는 구토 소리가 나고 또 슬픈 푸념이 들려온다 ㅡㅡ; 밥 먹기가 미안할 정도다식사도중에도 문뜩 아까 본 어르신과 중년분이 떠올랐다. 과연 지금 같은 시설에서 나중에 가능할 것인가? 현재는 젊고 아무 곳에서나 잘 수 있으니 가능 하지만 나중엔...맘속으로 기도했다. 병원에 오는 것이 이번이 마지막이길 간절히 바랍니다.
갑상선 수술 3일차 퇴원이 오늘이었으나 어제 의사 선생님 만나고 피통을 한번 보시더니 하루 더 지켜보고 퇴원하자고 하신다. 피통에 기름이 많다는 게 이유였다. 피의 양이 많이 줄어서 다행이다 했는데 기름은 또 무슨 상황??? 식사도 무지방 식으로 해야 하고 김도 날김은 되지만 기름 있는 건 일주일 동안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고 하셨다(수술 끝나고 걸을만할 때 병원 이곳저곳을 다니며 먹고 싶은 것 사진 찍고 사달라고 해서 병원밥은 내가 먹고 와이프 계획대로 사다 줘서 치즈셀러드에, 빵, 샌드위치까지 야무지게 먹었는데...) 병원밥도 무지 방식으로 바뀌고 패드에서도 선택조차 안되게 변했다 ㅋㅋ 와이프는 내가 무슨 죄일까? 나 나쁘게 산 것도 없는데 푸념을 살짝 했다. 당신 탓이 아니고 일본 원전 이후에 갑상선 환자들이 많아졌다는..
항암화학요법 원리와 부작용 관리(수술 후 교육이 있다고 하여 듣고 왔습니다/병원 교육자료) 암이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암은 악성종양을 의미합니다. 암의 이름을 붙이는 방법은 원발 발생 기관에 따라 폐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등 이름을 붙이며 조직검사 세포 모양에 따라 소세포암, 선암, 미분화암 등의 이름을 붙이게 됩니다. 대장암이 폐로 전이 되면 폐암이 아니라 대장암의 폐 전이로 보게 됩니다. 암을 진단하는 방법으로 조직검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 방법과 약제가 결정 되고 내시경, 세침검사 등을 통해 시행 됩니다. 병기가 어떻게 되는지는 CT, MRI, PET, 뼈 스캔 검사 같은 영상 검사로 결정하게 되며 크게 1기, 2기, 3기, 4기, 말기로 나눠지며 암의 종류에 따라 병기를 나누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암은 어떻게 치료 하나요? 암은 완치를 목표로 치료 하..
아내의 갑상선 수술 종합 건강검진을 하자고 했을 때 시큰둥하며 난 건강하다 그리고 과잉진료라 싫다고 했던 아내 딱 한 번만 해보자고 설득해서 하게 되었고 결과를 듣던 날 충격과 안도감이 동시에 찾아왔다 충격은 큰 병원으로 가보라는 소견이었고 안도는 더 늦지 않게 뭔가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건강검진을 안 했더라면 모르고 지냈을 것이고 일이 커졌을 것 같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부모님들이 수술이 많이 하셔서 병간호를 20대부터 수시로 했던 입장에서 무섭다 1월에 병원 예약하고 의사 선생님 보기까지 8개월이 걸렸다(하루하루가 얼마나 불안하던지) 수술실 앞에서 대기하면서 기록해 본다.
갤럭시 핏3 24시 시간표시 일할 때 필요한 24시간이 표시되지 않아 찾아보다가 삼성 커뮤니티에 "갤럭시 핏 2 시간표시 24시간으로 못하나요"에서 댓글을 보고 해 보니 적용되었다 방법: 스마트폰 설정에서-> 일반-> 날짜 및 시간에 들어가서 24시간 형식 사용 켜주면 끝.
처음 해보는 인적성 검사 출근 전 서류 작성과 인적성 검사가 있다고 해서 회사에 출근을 했다 사무실에 도착하니 자리 하나를 준비해 주고 인적성 검사를 컴퓨터로 한다고 했다 10초에 한 문제씩 넘어가니 너무 깊게 생각 안 하셔도 되고 다하면 부르라고 했다 생각할 시간도 없었다 시작을 하니 지문에 답은 예/아니요 두 개뿐이었다 초반 2문제는 생각하다 그냥 넘어가 버렸다 차츰 시간에 적응하고 푸는 과정에서 에피소드도 있었다 사무실이다 보니 윗사람들이 지나가며 내게 말을 건네는데 푸는 중이라 적성검사 중이라고 빠르게 답하고 풀기 시작했다 나중에 보니 팀장과 대표님이었다... 첫인상을 좋게 남기진 못한듯하다 번호를 보니 100문제 가깝기에 끝나겠지 했는데 계속 진행되는 것이었다 200번 300번 뭔가 너무 많다는 생각 속에 300번쯤이면..
출근 날짜를 정하라고 연락이 왔다. 잔인한 4월은 지나가고 5월의 꽃이 따뜻함이 나에게 오는 것 같다.2번의 면접 탈락이 가슴 아프긴 했지만 날마다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에서 면접까지 보게 되고 출근할 수 있는 날짜를 알려달라고 하여 일당일도 정리가 필요하니 다음 주 화요일까지 연락을 주기로 했다참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마음이 참으로 불편했던 시간이었다. 조경을 뒤로하고 다른 일을 한다는 것이 내게 어떤 도움이 될지는 아무것도 모르지만선택했으니 앞으로 나아가야겠다.
분위기는 좋았던 면접 후기 저번주쯤 일이다 이력서를 넣고 연락을 기다려도 연락이 없어 혹시나 잘못된 것이 있나 확인을 해봤더니 정말 잘못된 것이 있었다. 퇴사였는데 재직 중으로 보낸 것이었다. 사이트에 있는 연락처를 통해 담당자와 연락을 했고 사정을 말하였다.담당자는 이력서를 잘못 넣었다고 생각하고 연락을 안 했던 것이었다. 이유는 내가 하던 전공이 아닌 다른 것이었기 때문에 접수한 것이 맞는지 재차 확인을 했고, 바로 내용을 수정하여 전송하였다. 원하는 면접 날짜와 시간을 말해달라고 해서 정해주시는 날짜에 맞추겠다고 하여 오늘 면접을 다녀왔다.따로 면접 보러 온 대기자는 없었으며 면접장소에 대기하고 있으니 잠시 후 두 분이 들어오셨고 실무자라고 하셨다.나이는 나보다 어려 보였고 경직된 분위기는 아니고 부드럽게 흘러갔다혹시나 면접..
일당에 대한 나의 가격은? 신호수 겸 잡일로 압구정동에 가게 되었다 저번과 다른 위치에 모래와 흙을 올리는데 오전 시간을 다 쓴 것 같다 그때 계획이 있었던 그 팀인데 서두르는 게 보인다 점심 이후 소나무 식재를 하는 모습을 보았다 반장이 전지를 하라고 팀원들에게 시키고 자리를 비워서인지 하는 둥 마는 둥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그걸 옆에서 보고 있던 급조해서 오신 걸로 보이는 아저씨는 신기하다는 듯 배울 수 있냐고 묻고 계셨다(나는 안타까워서 하나도 못하는 사람이라 말해주고 싶었으나 참았다) 반장이 오고 조금 더 손을 보는 듯하더니 다 되었다고 하면서 아~ 이쁘다 하는데 나는 기가 막혔다. 세상에 저렇게 하고 다했다니 고사지도 가지도 치지 않은 걸 괜찮게 본다고? 가위만 차도 요즘은 20이라더니 딱 그런 것 같았다 요즘 받..
분당 공원에서 수간주사 아침 일찍 아는 선배님께 전화가 왔다 회사 관뒀다던데 왜 연락을 안 했냐고 하는 것이었다 부끄럽기도 하고 직접 찾아가서 말씀드려야지 했는데 이야기가 전해진 것 같았다 바쁘니까 일 좀 나와라 하시는데 지금 다른 팀에서 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만 말하고 통화를 끊었는데 마음이 불편하다 분당으로 넘서 와서 점심시간까지 문제없이 작업을 진행하였다 중간에 기름이 새는 것 때문에 멈춰 섰을 뿐 쉬는 시간인데 다른 곳 알바 나갔던 선배에게 연락이 왔다 혹시 면접 어디로 가는지 알려줄 수 있냐고 물으시기에 어디라고 말씀드리니까 압구정동 신호수일 하면서 만난 팀장님이 면접 보려고 하는 회사에 아는 사람들이 있는지 알아보겠다고 하신다 인연이란 알 수 없는 것 같다 첫인상은 정말 과묵하고 전형적인 갈굼형 상사 같아 보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