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왕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옛 이야기(고전) - 광산왕 백두산에서 동남 남쪽으로 활몸 모양의 곡선을 이루며 뻗어, 함경북도와 함경남도의 경계를 이루는 마천령 산맥, 이 산맥에는 높이가 2,000m넘는 산들이 많은데, 그 남쪽 끝 부분에 마지막 높은 재가 있으니 마천령이다. 마천령의 높이는 725m. 동쪽으로 이십리에는 성진, 남남 서쪽으로는 단척이 오십리 쯤에 있다. 마천령을 이판령이라고도 하는데, "이판"이란 말은 옛날 여진족의 말로 "소"를 일컫는다. 어느 날, 여진 사람이 마천령 아래에서 송아지를 팔았는데, 어미 소가 송아지를 찾으러 높은 재를 넘어가는 통에 길이 생겨 소 임자가 그 길로 좇아간 다음부터 여러 사람이 왕래하면서 이재이름을 이판령 즉 소재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마천령의 산세가 웅장하여 영기가 서린다고 부근에서 큰 인물이 날 것..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