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뭔가 개념적이거나 기술적인 내용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시장에 대한 포괄적인 이야기
왜?? 도대체 선물투자를 자꾸 하라고 하는지?
내가 알기로는 위험하고 집안 말아먹는다는 말밖에 못 들어봤는데?
그 내용에 대해서 설명을 한 번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1997년도에 우리나라에서 어떤 큰 이슈가 있었죠 뭘까요? IMF가 터졌습니다
외화결제를 해야하는게 국고에 달러가 바닥이 났죠? 환율 방어한답시고 엄한데 퍼다쓰구요.
그때 IMF에 돈을 빌리면서 걸린조건중에 한 가지가 자본시장 개방이었습니다.
물론 그 조건 때문은 아니지만, 그 시점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도 파생시장이 열렸는데요.
파생이라는 건 말 그대로 현물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하여 파생되어 나온 상품이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선물거래와 옵션거래가 해당됩니다.
그냥 파생투자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선물과 옵션이 있구나~ 생각하시고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자본시장을 개방하면 좋을까요 나쁠까요?
뭐 장단점이야 다 존재하겠죠?
그 덕에 이렇게 발전을 했다고 볼 수 있겠고
우리가 떠받드는 삼성? 그거 까 보면 전부 외국자본입니다. 그때 이미 다 넘어갔다고 보시면 되고요.
어찌 됐건, 현물시장으로부터 파생되어 나온 것이 파생시장이다!!!
그럼 그 시장규모를 한번 쉽게 설명드릴게요
예를 들어, 국내 주식시장의 규모를 1이라고 한다면, 선물시장은 10 미만, 옵션시장은 100 미만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만큼 시장규모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이죠.
시장규모:현물<선물<옵션
만약에 여러분들이 수천억원이나 수조원을 가진 세력이라고 가정합니다. 주식, 선물, 옵션 중에 어떤 투자를 하실 건가요?
셋 다해야 합니다.
네 흔히 세력이 아니어도 투자를 제대로 하는 투자자들은 현물과 파생을 적절히 조합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합성 매매를 진행하는데요.
아까 위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시장규모 자체가 엄청난 차이를 보이죠?
내가 만약 1000조가 있는 세력이라고 가정한다면 세 가지 투자상품을 다 하지만 그 비중에서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주식에 20조를 투자하면 선물에는 200조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옵션에 투자하는 식.
자, 시장규모의 차이가 크다는 점 인지하시고 다른 이야기를 잠깐 해드릴게요.
주식의 경우에는 사는사람이 파는 사람보다 많으면 가격이 상승합니다. 맞나요?
기업 재무분석이고 나발이고 다떠나서 결국 수요자가 공급자보다 많으면 가격이 오르는 수요와 공급 법칙을 따른다는 겁니다.
선물도 그럼 수요와 공급법칙에 의한 가격결정이 나올까요?
무조건 그렇다고만 할 수는 없습니다.
예로, 외국인 투자자가 니케이 225라는 지수선물을 거래하려고 했습니다.
이 니케이 225지수는 오사카, CME(시카고), 싱가폴 이렇게 3개의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데요.
우리나라 코스피200 선물지수처럼 니케이 225 선물지수도 니케이 종합지수라는 현물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파생되어 나온 지수선물입니다.
기초자산이 1가지이기 때문에 거래소가 3가지라고 하더라도 방향성이 다를 순 없다는 뜻이죠.
자, 근데 이사람이 투자를 하려고 하는데 어느 날 오사카 거래소랑 시카고 거래소에는 니케이 225 선물지수에 매도자가 몰렸답니다.
그리고 싱가폴 거래소에만 매수자가 몰렸다네요? 그럼 그날 이 니케이 255 지수는 어디로 갔을까요?
물론 누구나 그렇게 생각을 하겠죠? 3군데 중에 2군데에 매도자가 몰렸으니 지수가 당연히 빠졌을 것이라고요.
그런데 말이죠.. 그날 이상하게도 이 지수가 상승했답니다...
왜???? 그날 니케이 255 종합지수(현물지수)가 상승을 했기 때문입니다.
즉, 선물이라는 투자상품은 미래 일정시점에 현물의 가치를 예측하는 것입니다.
결국은 뭐냐.. 현물의 가격이 올라가면 선물도 오를 수 있다는 것이죠.
우리가 나스닥 본장 매매에서 애플이 왜 그리 중요한 지를 아실 겁니다.
그럼 주식과는 다르게 무조건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는 부분이 성립이 되겠죠?
여기까지 정리를 해볼게요.
1. 시장의 규모면을 봤을 때 주식<<<선물<<<옵션 : 현물시장보다 파생시장의 규모가 훨씬 크다. 그만큼 세력들의 자본이 파생 쪽에 많이 들어가 있다.
2. 주식과는 다르게 파생(선물, 옵션)은 수급에 의해서만 방향성이 잡히는 것이 아니라 현물(주식)의 방향성에 맞춰서 흘러간다.
자, 그럼 제가 분명히 말씀 드렸습니다. 파생을 모르면서 주식을 하는 건 미친 짓이다!!!
자, 볼게요. 제가 1000조가 있으면 주식에 20조, 선물에 200조, 나머지 옵션에 투자금을 배치했다고 했습니다.
만약에 제가 수익구조를 하방에 맞춰놨다고 가정할게요.
그리고 당장 오늘이 만기일이라서 오늘안에 무조건 증시를 끌어내려야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가정합니다.
근데 지금 지수가 계속 올라가네요? 이상황에 증시를 끌어내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식↑ / 선물↑ / 옵션↑ 이 상황인데, 나는 얘네를 끌어 내려야해요 지금 당장!!
그래야 내가 수익이 나요!! 1000조만큼 물려있겠죠?
주식이야 수익중이겠지만 비중이 20조 밖에 안되고 나머지 980조는 다 손실 나고 있는 상황에서 얘들을 끌어올리려면?
다 필요없이 20조 버릴 생각으로 주식을 죄다 집어던지면 됩니다.
이해되세요? 아까 말씀 드렸죠? 선물과 옵션의 방향은 현물 방향에 맞춰간다고.
그럼 쟤네들을 끌어내리려면 굳이 980조나 들어있는 덩어리 큰 애들한테 매도할 필요 없이,
꼴랑 20조 버릴 생각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시가총액 1,2등 먹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만 죽어라 매도하는 거예요.
그럼 코스피 종합지수 죽어라 빠지겠죠?
그럼 주식에 투자한 20조는 손해를 보겠지만,
결국 선물과 옵션이 방향을 타면서 980조에 해당하는 덩어리에 대한 부분에 레버리지까지 더해서 훨씬 큰수익을 가져가는 겁니다.
자, 삼성전자? 우리한테나 대단한 삼성님이시구요. 세력들한테는 구멍가게만도 못한 존재인 거예요.
그래서 저는 시총 최우량주를 건드리지 말라고 합니다.
이세력들이 수익구조를 하방에 맞춘 경우에 결국 증시를 끌어내려야 하는데 그때 가장 먼저 타겟이 되는 게 바로 삼성, SK
무튼간에, 제가 왜 파생도 모르면서 현물을 하는 게 미친 짓이라고 한지 이해가 되시나요?
선물이랑 옵션 방향도 모르는 인간이 무슨 주식을 해요.
세력들은 이미 한참 전부터 파생으로 수익구조 다 짜놓고, 지들 입맛대로 주식 사고팔고 장난질하는데
물론 그와중에도 오르는 섹터들은 분명 있겠지만
지금이 대세상승기인지? 하락기인지? 주식투자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좋은 시기지인지?
현금비중을 높이는 것이 좋은 시기인지? 이정도는 알고 나서 주식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의 파생에 대한 인식을 바꿔나가기 시작하셔야합니다.
선택이 아닌 필수!! 그게 바로 파생투자입니다.
요즘 주식이 죽상이죠?.. 다음주부터 공매도 시작한다고 해서 벌써 난리들이죠?
결국은 또 누가 타켓이될까요?
결국은 자본주의에서는 어느하나를 알아서 돈을 벌어지는 게 아니라, 흐름을 알아가야 합니다.
햇지를 할 수 있을 만큼 자신이 공부가 되었냐 아니냐에 따라서 리스크는 100에서 0까지 떨어집니다.
출처 : 오픈톡 "평생공부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