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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 피로감이란? 선택이 너도 피곤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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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 피로감 Decision fatigue은 매일 부딪히는 무수히 많은 선택지로 인해 의사결정 능력이 저하되는 것을 의미한다.

자주 언급되는 예로, 평균적으로 판사들은 늦은 오후보다 이른 아침에 더 관대한 판결을 내린다. 존 티어니 John Tierney는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이스라엘의 한 가석방 심의 위원회에 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른 아침에 법정에 출석하는 죄수 중 전체의 70%는 가석방을 받는 반면, 오후 늦게 출석한 사람 중 가석방되는 사람은 전체의 10%도 되지 않는다.” 뒤이어 티어니는, 피로한 판사의 입장에서 “더 수월한 결정은 가석방을 거부하는 것이다. 그래야 현재 상태를 유지해 가석방된 사람이 한바탕 범죄를 저지를 위험을 방지할 수 있을 뿐더러 더 많은 선택지를 고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은 죄수를 감옥 안에 안전하게 묶어두는 편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향후 어느 시점에 그를 가석방할 가능성을 남겨둘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마트에서 계산대 주변에 스낵과 사탕을 비치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이미 수십 번 사소한 결정을 내렸으므로 계산대에 도착할 즈음에는 의사결정 의지가 대폭 감소한다. 그 결과 줄 서서 기다리는 동안 초콜릿바 하나쯤 바구니에 던져 넣기란 일도 아니라는 것이다. 식료품 가게들은 기가 막히게 이런 사실을 알고 있다.

아침에 생기는 의사결정 피로감을 줄이는 전형적인 방법은 레베카처럼 전날 밤에 미리 다음 날 계획을 세우고, 일할 때 입을 '유니폼’을 정하는 것이다. 이는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 버락 오바마 대통령 덕분에 유명해진 방법이다. 간단히 말해, 아침에 내리는 사소한 의사결정을 줄여 에너지를 아낄수록 그날 후반부에 뒤따르는 더 중요한 의사결정에 이를 사용할 수 있다.

출처 - (책)성공한 사람들의 기상 후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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