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경봉1 옛 이야기(고전) - 조견과 망경봉의 유래 조견과 망경봉의 유래 고려조에 절개를 지켜 이씨 왕조에 신사하지 아니한 사람들 가운데 조견이란 자가 있었다. 자는 종견이지만 원래의 이름은 윤이요 본관은 평양이다. 그는 고려조에 신사하여 벼슬이 지신안렴사에 이르렀고, 이조에서는 평양 부원군·개국공신·평간공으로 추증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씨 왕조의 개국공신에다 영의정까지 지낸 문충공 조준의 동생이다. 조견은 고려의 국운이 점점 기울어져 가는 것을 보자, 관직을 버리고 청량산에 은거하고 말았다. 얼마 안가서 이씨가 조선왕조를 개국하자, 그의 형 준은 동생에게 화가 미칠까 염려하여 조선조의 개국 공신록에 아우의 이름을 기록해 두었던 것이다. 그러나 견은 이름을 윤에서 견으로 고쳐, 이씨 왕조에 신사하지 않을 뜻을 밝혔던 것이다. 註1 그 뒤 태조 이성계.. 2017. 10.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