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의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산의 전설 - 춘천 봉의산 (몽고전란의 혈육장) 고려 고종 때 몽고군이 온 나라를 짓밟고 지나갈 때 일이다. 봉의산에서도 관군과 몽고군의 혈전이 벌어져서 피아간에 희생이 컸다. 봉의산을 점거하고 있었던 관군은 무엇보다도 식수가 걱정이었다. 산중에는 우물이 한 곳밖에 없어서 도무지 장기전을 펼 수가 없었던 것이다. 「공격하라. 사력을 다하여 진군하라.」 몽고군의 선봉장은 부하들을 독려하면서 칼을 뽑아 들었다. 봉의산 속에 있는 춘주(춘천) 주민과 관군들은 완강히 저항했지만 몽고군이 산 아래서 성책을 쌓고 우물을 판 다음 장기전으로 돌입하자 일은 점점 더 어렵게 되어 갔다 「식수가 바닥이 났습니다,」 「말을 잡아서 그 피를 마시도록 하라,」 「장군. 말이 없으면 어떻게 저들과 항쟁을 합니까,」 「하는 수 없는 노릇이다. 우물에 다시 식수가 고일 때까지 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