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나무1 조경수 잣나무 이야기 - 코리언파인(Korean pine) 잣나무는 줄기가 굽는 일이 거의 없고 곁가지를 고루 사방으로 뻗어 단아하고 안정된 느낌을 준다. 잎이 빽빽하게 달려서 기품을 높이고 색깔이 진해서 평범을 벗어난다. 잣나무는 정제의 아름다움으로서 우리를 당혹하게 만든다. 그 푸른 상록은 불요의 상징이고 굳은 절개를 의미한다. 줄기가 굽지 않는다는 것은 해마다 자라나는 순이 가장 높은 가지를 향해서 변함없이 자라간다는 것을 뜻한다. 약삭빠른 변절이 없고 눈치보는 타협이 없다는 것이 잣나무의 위대성이다. 송백 같은 절개를 우리의 조상들은 값진 것으로 힘주어 말했는데 잣나무를 보고서는 누구라도 같은 상념에 빠지게 된다. 우리는 요사이 자연의 힘을 고취하고 있다. 위대한 자연을 보존하고 그 자연에 접하므로서 고결한 인성을 함양하자는 것이다. 이러한 이념은 지금 .. 2019. 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