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 않게 회사에 영업이 불가하여 연차휴가를 잡게 되었다
한 번에 휴무까지 포함하면 9일이다
놀러 갈까 생각을 했는데 문뜩 떠오르는 게
열심히 곡갱이 삽질로 얼음 깨면서 일했던 기억이 나서 다음번엔 꼭 미니 굴착기로 편하게 하리라 다짐? 했었다.
25년도 왔고 새로운 마음가짐 이랄까
어제 바로 전화해서 교육 예약을 하니 오늘과 다음 주 월요일 2일 만 된다고 한다 (주말은 교육자가 꽉 차서 못 듣는다고, 혹시나 해서 예약 취소가 되면 연락 달라고 하니 그럴 일은 없단다. 직장인들이 주말을 이용하기 때문에 취소가 없다고. 나만 너무 여유롭게 살고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첫날은 좀 일찍 오라고 해서 8시 30분에 도착했다 사무실에 가서 간단한 등록(지문, 서류작성)을 하고 교육장에 대기를 했다
잠시 후 강사분이 오셔서 한파로 장비가 문제가 있으니 더 대기를 해야한다고 했다
30분쯤 기다리고 있으니 장비가 준비되었다고 하시면서 처음이냐고 하기에 타봤습니다 하니까
저쪽에 장비 있으니 타보라고 한다??
모를 믿고 그냥 타라하는건지 모르지만 안전사고만 주의하라고 한다
내가 타본건 03만 해봤는데.


뭐 작은 거라 걱정은 덜했지만 할 만했다
문제는 이론교육이 있는 줄 알고 바지를 얇게 입고 왔다는 것이다

날을 잡아도 잘못 잡은 것 같다
점심 먹기전까지 장비타고 내려왔을때 이미 발가락 손가락은 감각이 없다 ㅜㅜ
같은 장비로 일하는 친구에게 연락해서 넌 어떻게 일하니 바람 막아줄 비닐도 없고 추운데
- 먹고 살려면 해야지 어제도 일했어
오후 시간에 강사님이 장비 타면 된다고 하기에 가보니 이번엔 시동도 안걸려 있다 헐~


오전에 꽝꽝 언 흙을 옆에서 조금씩 먹어가며 모았는데 꽤 양이 되었다
이왕 35만원 내고 하는거 본전 뽑는다 생각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다시 복구 하며 연습

중간에 나온 큰 돌들은 옆에다 빼내는 연습까지
춥지만 안았다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다음 주 월요일도 있으니 잘 마무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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