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도서실 책 수업이 끝나는 시간이 4시, 알라딘 영화 시작은 5시 정도라 예매를 하려고 보니 좌석이 벌써 다 차고 몇 자리 남지 않은 상황. 고민 끝에 맛있는 것 먹으러 가자고 설득해 베트남 쌀국수 집으로 정했습니다. 와이프가 카페를 통해서 봤다는 맛집 그냥 무작정 네비 따라 이동했습니다.
포사이라고 읽어야 했는데 그냥 포사라고 읽고 뒤에는 당근 그림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네요. 야자수인데 ㅋㅋ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쌀국수 특유의 향이 진하게 났습니다.
주문 내역
잘 익힌 양지 쌀국수 작은 그릇(s) 2개- 15,000원
set menu (s1) 돼지고기 석쇠구이와 에그롤 덮밥 - 9,500원
스프링롤, 에그롤, 웨딩 쇼마이 - 4,500원
합계금액 : 29,000원
양을 이야기하자면 작은 그릇 쌀국수는 성인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었으며, 덮밥은 초등학교 2학년이 먹고도 조금 부족한 양이었습니다. (덮밥은 성인 남자가 먹기에도 적어 보였습니다)
맛은 주관적인 부분입니다 (쌀국수를 그대로 먹으면 간이 좀 쌘 편이었으며 숙주와 양파를 넣고 나니 훨씬 부드러운 맛이었습니다. 평소 싱겁게 먹는 저는 그랬습니다. 아이들 말로는 여기 맛집이야 ^.^d )
쌈은 옛날부터 안 좋아해서 그런지 특별한 것 없는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인심 좋은 사장님께서 계산하고 나오는데 아이들에게 사탕을 쥐어 주시네요 ^^
가게를 나와 왼쪽을 보니 내려가는 곳이 있기에 호기심에 가보자고 했더니 애들에게 좋은 장소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비가 내린 직후라 그런지 산에서 바로 내려는 계곡물 같았습니다. 등나무로 물가는 덮여있고 깊지 않아 물놀이하면 좋을 것 같은 장소였습니다. 애들은 마냥 신나서 한참을 놀다가 집으로 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아이들은 알라딘 보러 안 가길 잘했다면서 여기가 훨씬 재미있고 좋았다고 하네요. 다음번에는 사촌들이랑 같이 오자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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