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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공간/소소한일상

구경찰대 무료 물놀이 시설에서 애들은 신이났네요.

by 양화산장 2019. 8. 9.

와이프님의 애들에 대한 관심과 검색 능력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때론 뜨아 소리가 나옵니다. 방학중이고 물놀이는 했고 해서 그냥 넘어가는가 했더니 미션을 주셨다. 애들이랑 구경찰대에 물놀이 시설이 있다고 하니까 다녀와요~ 집에 쉬고 있으니 아니야 소리도 못하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향했습니다. (찾아보니 어른은 같이 들어가 놀 수 없고 극성스러운 애들의 안전사고 걱정에 혼자서 이리저리 뛰고 해야 한다는 생각에 답답했습니다)

 

(좌)9시 30분경 길가 추자장 / (우)돋자리 펴는 천막

10시에 시작하기에 늦었구나 싶었는데 평일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차도 없고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앞쪽 수영장이 보이는 곳에 자리를 펴고 앉아 있을 때 애들이 실망스러운 목소리로 이것뿐이 없어요? 왜 작아? 시시하다는 듯 그러기에 한번 둘러보자!

 

뒤쪽으로 돌아가는 순간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지기 시작했고 저도 뭔가 이쪽이 재미있는 것 같아 안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유스풀은 수영모와 라이프재킷 없으면 이용할 수 없습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유스풀 쪽에 있는 휴게공간(주차장)이 확실히 좋았습니다. 지붕도 높아 열이 바로 내려오지 않았으며 오늘처럼 소나기가 내리면 빗물이 튀고 바닥이 물일 텐데 길게 뻗은 지붕 덕에 괜찮았습니다

 

다양한 체험 행사와 놀이시설 있었습니다. 

이런 많은 놀이 시설이 있음에도 꼴랑 유스풀과 에어바운스만 5시까지 탔으니 소신 있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애들은 물만 있으면 되는구나 하는 안심을 해야 할지 ^^&

오른쪽 밑에 길게 미끄럼 된 것은 튜브가 없으며 이용이 안된다고 합니다. 튜브 챙기시면 좋습니다.

 

점심시간 마술쇼~

45분 수영을 하고 15분 휴식을 하는데 아이들이 가장 지루해했던 시간은 점심시간 물에 못 들어가니 안절부절 그러던 차에 마술쇼가 진행되었습니다. 집중하며 보다 보니 금방 물놀이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강렬한 태양 밑에서 마술사님도 관객들도 봐야 해서 뭔가 천장 같은 게 좀 보강이 되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바닥이 인조잔디로 깔려있어서 신발 없이 그냥 다녀도 될 만큼 괜찮았으며, 샤워실은 물이 좀 약해서 간단하게 물로만 씻고 나오면 될 듯합니다. (장소가 협소해서 수영장 끝날 때 샤워하려고 하면 많이 기다려야 할 것 같고요)

의무실도 옆에 있고 간식도 사 먹을 수 있고, 안전요원들이 다수 있기에 7, 9살 애들은 그냥 놔도도 걱정이 안 되었습니다. 아이들만 만족한다면 자주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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