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을 사로잡은 인스타그램의 성공스토리
단순하리만치 간단한 철학이 인스타그램(Instagram)을 세계 제2위의 SNS로 성장시켰다.
2012년 페이스북에 10억 달러(1조 2100억원)에 인수된 인스타그램의 성장비결은 무엇일까?
“많은 것을 ‘오케이’ 수준으로 만들기보다 이 세 가지를 ‘완벽하게’ 이루기 위해 정말 노력하고 집중한다.”
인스타그램은 2010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불과 4년만에 전 세계 월간 활동 사용자 수가 3억 명을 돌파했고, 지난해 6월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5억 명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9천 500만 개의 사진과 영상이 올라온다. 인스타그램이 SNS 거물로 성장할 수 있던 것은 창업주 케빈 시스트롬과 공동 개발자 마이크 크리거의 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대학 선후배 사이로 만난 두 사람은 ‘단순함, 신속함, 아름다움’에서 인스타그램의 개발철학을 찾았다. 인스타그램이라는 명칭도 이를 담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즉석에서 사진을 보는 ‘인스턴트(Instant)’와 전보를 보낸다는 ‘텔레그램(Telegram)’의 합성어에서 비롯됐다. 다양한 필터로 효과를 낸 사진과 동영상을 15초 내외로 간편하게 업로드할 수 있다는 간편함이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행동하고 배우면 이후에 그 모든 것이 연결된다. 앞으로의 경험이 쌓여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케빈 시스트롬은 대학시절 틈틈이 웹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파티사진을 공유하는 ‘포토박스’를 만든 뒤 페이스북 창업자 겸 CEO인 마크 저커버그에게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이를 거절한 시스트롬은 팟캐스팅 업체 오데오(Odeo) 인턴으로 경험을 쌓으며, 트위터 창업주 에반 윌리엄스, 잭 도시와의 교류를 통해 자신만의 사업을 구상했다.
시스트롬은 2010년 50만 달러를 지원받아 벤처기업 모바일 앱 버븐(Burbn)을 창업하여 특정 장소에서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위치 기반 앱을 만들었다. 버븐은 실패했지만 시스트롬은 이 과정에서 파트너 마이크 크리거를 만났다. 이후 버븐의 실패를 기반으로 단순하고 멋진(Simple and Cool) 인스타그램이 탄생 할 수 있었다.
케빈 시스트롬’s 한마디
Biz Keyword
* 간결함
때로는 복잡한 기능보다 특징을 간결하게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 경험
다양한 경험은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만들어 가는데 좋은 자양분이다. 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이야말로 사업을 무궁무진하게 펼칠 수 있는 밑거름이다.
출처 : SEACRET with 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