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모하리만큼 과감한 도전정신이 400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굴지의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고교 중퇴 후 자수성가로 버진그룹을 일군 리처드 브랜슨이 영국 4위의 부호가 될 수 있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버진그룹의 CEO 리처드 브랜슨은 ‘영국의 스티브 잡스’라고 불린다. 화장도 하고 웨딩드레스를 입는 등 괴짜 같은 행동으로 회사 홍보에 앞장서기 때문이다. 비단 행동만이 아니다. 브랜슨은 레코드 산업을 기반으로 항공사, 이동통신사, 우주 관광업체 등 새로운 사업을 끊임없이 발굴했다.
리처드 브랜슨은 극심한 난독증으로 고등학교를 중퇴했다. 그 뒤 취미로 시작한 중고 레코드 통신 판매로 성공을 거둔다. 1970년대엔 음반사 버진 레코드를 설립했고, 섹스 피스톨즈, 컬처 클럽, 마이크 올드필드, 재닛 잭슨 등과 계약해 영국을 대표하는 음반사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 1987년 주식에 상장한 버진 레코드는 1992년 EMI에 10억달러, 한화로 1조 1,100억원에 매각됐다.
브랜슨은 1984년 버진 애틀랜틱 항공을 설립했다. 당시 비행기 한 대를 임대해 국제선 노선 취항을 시작한 뒤로 점점 규모를 확대해 나갔다. 세계 최초로 이코노미 클래스에 시트 내장 텔레비전을 도입하고 기내 마사지 서비스를 비즈니스 클래스에 도입하는 등 혁신적인 서비스로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 버진 익스프레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버진 아메리카, 버진 나이지리아 등 세계 여러 지역에 저가 항공사를 설립했다.
음악과 항공 산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브랜슨은 유럽 내 휴대전화 사업, 식수 사업, 영화관, 버진 트레인, 금융 산업,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했다. 2004년엔 버진 갤럭틱을 성공해 우주여행 사업에 진출했다. 현재 버진그룹은 전체 22개국에 25,000명의 직원을 보유할 만큼 큰 규모로 성장했다. 회사를 알리기 위해서라면 브랜슨은 기행도 마다하지 않았다. 열기구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기도 하고, 에어 아시아에 여성 승무원 복장을 하고 탑승하기도 했다.
끊임없이 도전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 브랜슨은 “내가 도전하는 이유는 버진(Virgin)이라는 브랜드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람들이 도전하지 않은 분야에 도전하는 것에서부터 브랜드 가치를 실천한다는 생각에서다.
Biz Keyword
* 도전
버진그룹 CEO 리차드 브랜슨이 영국 4위의 부호가 될 수 있던 것은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의 자세에서 비롯됐다.
* 마케팅
회사를 알리기 위해서는 마케팅이 중요하다. 자신만의 마케팅 방법을 통해 회사를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출처 : SEACRET with 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