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애들과 이틀 동안 씨름하려면 여간 힘든 게 아닌데 동호회에서 야유회를 가자고 해서 이때가 싶은 마음에 부모님께 아이를 좀 맡기고 일단을 따라나섰다. 목적지는 화담숲 이런~ 내가 맘이 없는 곳인데 그래도 그냥 집을 떠나 자연으로~ 고고
비는 조금씩 내리긴 했지만 시원하고 딱 좋은 날씨였다. 걸어가며 겨울철 공사할 때 일이라던지 이곳에서 있었던 작은 일들이 하나하나 스쳐 지나가고 있었다. 추억이란 것이 어렵고 힘든 것이 꼭 생각나는지 아이러니하다
4년 전만 해도 회사 출근하면 생활했던 저곳 하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
동호회 야유회답게 그냥 끝나지 않는다. 볼링장으로 이동~
이곳은 내가 와이프를 만나게 된 시작이 되었던 볼링장. 그냥 기분이 묘하고 좋다~
문제는 개인 볼링공도 없고 양말도 안신은 상태 ㅠㅠ
게임 진행을 모두 4게임 진행 2게임은 그냥 각자의 게임으로 3번째 게임부터는 스페어 처리를 못하면 뒷사람이 스티커를 얼굴에 붙이는? 잉 이런 게임을 한단 말인가. 처음에는 사인펜으로 그리자고 해서 당황했었다는...
3번째 게임에서 스티커는 다행히 5개 정도만 붙이고, 문제의 4번째 게임에서 완전 얼굴에 도배를 했다 20개 (게임 방법은 2명이 한 팀을 이루어서 한 명이 굴리고 한 팀 사람이 스페어 처리를 하는 스페어 처리를 못하면 스티커 붙이기 그리고 스트라이크를 친다면 모든 팀원에서 스티커를 붙여주는 더블이 나올경우 나의 스티커는 제거)
게임이 시작되면서 왠 스트라이크가 잘 나오는지 한 번도 못하고 붙이는 것만 한 상황 다들 재미있게 했으며 하다 보니 스티커 붙이는 재미에 본인 차례를 잊어버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