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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찾아온 4월의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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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4월만 되면 뭔가 일이 항상 힘들어지는 때가 있어서 잔인한 4월이 아니기를 생각하고 지나가곤 했다. 이번해는 좀 다르겠거니 했는데 역시나 상황이 만들어진다. 어제까지 정말 뭔가 주변에 정리할 것들과 옷등을 정리하면서 주변 정리는 끝났구나. 연락만 기다리면 된다고 생각했다.

 

다른 일을 할 거라는 생각에 현장에서 일할 때 입었던 옷가지들을 정리하면서 그래 그동안 고생했다 혼자의 위로를 하며 하나씩 떠나보냈건만. 결과는 불합격이란 소식이었다. 간밤 꿈에 곰에게 쫓기는 꿈을 꾸었기에 찾아보니 뭔가 잃어버리거나 안 좋은 징조로 나오기에 내 꿈은 개꿈이야 하며 피식했는데 맞아떨어지고 말다니.

 

왜 이번에도 안된 것일까 그날의 기억을 떠올려 봤다. 면접관도 욕심이 생겨서 이것저것 질문은 더 하게 된다며 다른 지원자보다 많은 이야기를 했었고 직장 상사분은 연락이 왔었다면서 나에대해 면접 시 답변한 걸 토대로 다시 재차 확인하는 부분을 알게 되었었다. 이제는 내가 되었구나 생각했건만. 내가 들러리였을까? 

 

그것도 모르고 나는 기뻐서 이번에는 되었구나 하며 여행도 가볼까? 남은 시간동안 즐겁게 어떤 시간을 보낼까로 들떠 있었는데...

 

문뜩 떠오르는 생각이

전 직장에서 좋았던 기억중에 이곳에서 일할 수 있다는 부분과 간혹 평소에 내가 만나 뵐 수 없는 분들과 식사도 하고 함께 걷기도 하면서 나의 지위가 높아진 느낌이랄까 이 정도면 나에게 더없는 곳이지 했었는데.

뒤돌아 다시 자리로 돌아오면 다시금 본질은 바뀌지 않는구나 씁쓸한 생각을 했다. 나의 본업은 그대로라는 현실

 

과거에 좋아했었지만 시간이 가면서 일이 싫어진 지금 다시 먹고 사는부분 때문에 또다시 해야 하나의 고민이 나를 힘들게 한다. 정말 이번엔 벗어나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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