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수술로 입원하셨다가 내일 퇴원
예정이셔서 며칠 전 구입을 해두었던
공기청정기를 켜보았다. 호흡과 관련이
있는 질병이기에 공기청정기의 필요함이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이제는 우리집도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첫인상은 생각보다 크다
박스만크겠지 했는데 ^^
일단 크니까 잘 되겠지만 막역한 믿음
설명서를 보니 일단 필터 부분을
열고 비닐을 제거하라고 한다
역시 설명서를 꼭 일어 봐야 한다는
열고 나면 까만 부분이 보인다
요녀석이 필터
가까이 촬영한 모습 활성탄?
벌집 모양에 필터 근접 촬영
좋은 공기 잘 부탁한다
옆에는 이렇게 붙어있다
눈으로 확인되니 일단
공기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어서 안심
가스와 미세먼지 센서 양쪽에 없고 한쪽만
있다 측정 못할건 아니니까 일단 외관 패스~
전원 키고 바로 스타트
헐~ 집 청소하고 바로 켜서일까?
환기하면서 청소기 돌렸는데...
테스트 할 겸 잘됐네 싶으면서
한편으론 우리 집도 이럴 거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생긴다.
20분 가동 후 모습 점점 좋아지고 있군 ^^
이정도면 만족~
그러다 잠시 의심이 살짝 들었다
켜자마자 숫자 크게 나오고
떨어지는건 아니겠지??
센서는 잘 작동되는 건가?
방에서 얌전히 있던 애들이
거실에 나와 박스에서 놀기 시작
청정기 한번 볼까?
헐~ 또 올라가는 구나.
어버지 돌아 오시면 당분간 애들
뛰어놀지 못하게 해야겠다.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
고기를 구워서 먹는데
헐~ 이건 뭐지???
집에서 고기 구우면 이렇게 된다는 건가?
청정기 있으니 안심이다 하면서
고기를 굽고 있어 그런지
수치가 빨리 안 떨어진다
.
.
.
사람이 단순할 때가 있다
창문 열면 되는데... 그 생각은 못하고
있다가 얼른 창문 열고 환기 시작
ㅋ ㅋ ㅋ
아버지 퇴원 기념 풍선을 장식하려고
가져왔는데 애들은 신나서 놀고 있다
그러다 발견.
공기 청정기 위쪽 바람 나오는 곳에 풍선을
두면 공중에서 떨어지지 않고
떠있다는 걸 ^^
막내는 신기해서 부채질하고 있다
저녁 먹고 차 한잔 하는 시간
애들은 TV 보느라 소파에 앉아 얌전하다
공기또한 좋아졌다
저녁시간에 계속해서 보게된 청정기
우리집도 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