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이 복잡하고 답답해서 일가 아니면 40이란
나이가 되어서 일까 뭔가 다시 한번 뒤도 돌아보고
항상 하는 결심을 올해도 한번 시작해 본다.
동생 집에서 책장을 바라보다 발견한 책
참 묘한 일이다 딱 나에게 필요했던...
p.28
생각 센서로 항상 마음의 범죄를 점검한다.
쓸데없는 생각을 깨닫는 힘을 뷸교에서는 '염력' 이라고 부른다. '염'이란, 알아차리는 능력, 즉'인식의 센서'이다. 이센선사가 민감하면 민감할수록 아주 작은 변화까지도 알아차릴 수 있다.
변화를 알아차린 뒤에 마음의 작용을 바꾸는 힘을 '정력'이라고 한다. 이 힘은 곧 '집중력'으로, 의식을 조절해 하나의 장소에 모으는 것이다. 다시 말해, 마음이 아주 빠른 속도로 흩어져 여기저기로 달려가는 것을 끌어 모아 한 곳으로 가도록 정해주는 것이다. 이 힘을 키우려면, 보통 때에도 '지금 나는 오감 중 어느 것을 사용하고 있을까?' 를 항상 자각하고 있어야 한다.
p.45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는 연습
불교에서 권하는 대처 방법은, 억압과 발산이라는 길이 아닌 제3의 길, 즉'응시'이다. 이때 우리가 응시하는 것은 자신의 감정이다.
만일 화가 치민다고 생각되면. 이"화가치민다"를 따옴표로 묶어버린다.
그 다음 '나는 "화가 치민다"고 생각한다, 나는 "화가 치민다"고 생각한다...'라고 되풀이 하면 마음속으로 외우다시피 한다. 그러다 보면 지금 화가 치민다는 것은 단순한 생각일 뿐이고, 가신의 마음이 만들어내는 것일 뿐이라고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어디까지나 하나의 관점과 의견으로써 '화가 치민다'라는 사건이 벌어지고 있을 뿐이라고 인식을 해야 한다
'화가 치민다'를 받아들이면 습관적인 반사 반응을 막을 수 있다.
p.100
자극이 강한 영상은 번뇌를 키우기 쉽다
마음은 어떤 자극이라도 받아들여 단기적인 쾌락을 즐기려 한다. 그래서'이 자극을 받고 싶다, 자극적인 것을 보고 기분이 좋아 지고 싶다'는 생각 앞에 무릎 끓으면 상황 판단을 잘못하기가 쉽다. 그결과 장기적으로는 독이 되는 일을 저지르고 만다. 자아 혹은 자존심을 강하게 자극하는 것은 최소한
적게 보는 습관을 길러, 그런 것들을 자꾸 보고 싶은 충동에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
p.123
받아들여지고 싶다는 욕구가 고통을 부른다
sns에서 친구를 얻기 위해 암암리에 맺어진 교환조건이 있다면, 서로 간에 일기를 읽어주고 댓글을 달아줘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등록된 친구가 많으면 많을수록 부담도 증가하게 된다. 자신의 일기를 쓰는 것은 물론이고, 친구의 일기를 잘 읽고 댓글까지 달아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친구의 글이 별로 재미가 없어도 대부분은 자신의 기분을 속이는 거짓말로 댓글을 달게 되고, 그만큼 괴로움도 증가한다.
친구가 자기를 싫어할까봐 그러는 것도 있지만, 자신이 타인의 행동에 관심이 없는 차가운 사람이나 거짓으로 흥미 있는 척하는 혐오스러운 사람이 아니라고 믿기 때문이기도 하다. 스스로 자신의 참 모습을 보려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을 '무참'이라고 한다. 이때 참은 '부끄러움'이란 의미이다. 따라서 무참이란 우리 마음이 부꾸러움을 모르게 되어 나쁜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는 것을 말한다. 재미없는 일에 흥미 있는 척하는 것 스스로의 행동을 제대로 보지 않는 것도 마음이 스스로를 속이는 무참에 해당한다.
p.130
쾌락이란, 실제로 있는 것이 아니다. 뇌가 고통이 줄어드는 것을 그만큼 즐거움이 늘어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일 뿐이다. 이것이 바로 불교에서 말하는 '일절개고' 라는 진리이다. 이 진리에 따르면 한 번 쾌락을 맛본 뒤에는 '좀 더 좀 더' 하고 보다 큰 즐거움을 찾으며, 그 재료가 되는 괴로움을 더욱 구하게 된다. 그리고 자심의 분노에 대해 누군가의 동의해 주면, 이때에도 만의 욕망이 생겨 자아가 자극되고 중독된다. 혹은 누군가 반론을 제기해도 괴로워하고 또 다른 분노를 느끼면서, 그것에 자극을 받아 중독된다.
p.144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할수록 뇌는 하고 싶어진다
이상하게도 우리 뇌는 무언가를 하면 안된다고 자꾸 생각할수록, 그 일에 더 집착하고 더 큰 흥미를 느낀다. 그리고 이런 감정은 우리 마음에 격렬하게 스며든다.
따라서 어느 순간 고삐가 느슨해지면, 지금까지 부정적으로 집착하고 있던 것에 대한 폭발적인 충동을 억누르기 힘들어진다. 결국 부정적인 자극을 추구하는 뇌는
하면 안된다고 생각할수록 더 하게끔 만드는 것이다.
쓸데 없는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지금 이 순간 가장 적절하고 필요한 일만을 생각하는 것,
쓸데 없는 사고와 헛된 사고를 버리는 것,
더 나아가 번뇌를 극복하는 것은 불교의 시작이자 목표이기도 하다
하~ 어렵다 나도 이렇게 하고 싶당.